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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오페라 무대에 한국 성악가 8명 오른다! 세계 무대 빛낼 한국의 목소리

  • 조회수

    28

  • 게시일

    2026-10-07

  • 국가

    미국(뉴욕)

  • 통신원

    조숙영

뉴욕 메트오페라 무대에 한국 성악가 8명 오른다! 세계 무대 빛낼 한국의 목소리

- 백석종·듀크 김·박종민·유한성·김기훈 등 2026-27 시즌 주요 작품 출연… 김하나 영상 디자이너도 메트 데뷔 -



< 한국 성악가 유한성과 김기훈이 나란히 출연하는 푸치니의 라보엠 - 출처: 오페라와이어 닷컴 웹사이트 >


세계 최고 오페라 무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2026-27시즌에도 한국 성악가들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트가 발표한 새 시즌에는 테너 백석종(SeokJong Baek), 듀크 김(Duke Kim), 베이스 박종민(Jongmin Park), 바리톤 유한성(Hansung Yoo), 김기훈(Gihoon Kim), 베이스바리톤 정철 차(Jeongcheol Cha), 종원 한(Jongwon Han), 베이스 심인성(In Sung Sim) 등 무려 8명의 한국 출신 성악가들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다. 여기에 한국계 공연 예술가 김하나(Hana S. Kim)가 <링컨 인 더 바르도, Lincoln in the Bardo>의 공동 영상 디자이너로 메트 데뷔를 앞두고 있어 무대 안팎에서 한국계 예술인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 영상디자이너 김하나가 메트 신작 <링컨 인 더 바르도>로 데뷔한다 - 출처: 브로드웨이월드 웹사이트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26-27시즌은 2026년 가을부터 2027년 봄까지 이어진다. 이번 시즌에는 베르디의 <맥베스>를 비롯해 야나체크의 <예누파>,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 케빈 풋스의 <사일런트 나이트> 등 5편의 신작 프로덕션과 <라 보엠>, <토스카>, <아이다>, <오텔로>, <파르지팔>, <마술피리? 등 12편의 기존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른다. 전체 공연은 193회에 달하는데 매 시즌 평균, 75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 무대에 한국 성악가들이 잇따라 이름을 올리면서, 2026-27시즌은 한국 성악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무대로도 주목된다.



< 테너 백석종이 주연을 맡은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 출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성악가는 테너 백석종이다. 그는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La Fanciulla del West)>에서 주인공 딕 존슨 역을 맡는다. 12월 31일부터 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새 프로덕션으로, 소프라노 비다 미크네비치우테가 미니 역, 바리톤 크리스토퍼 몰트만이 잭 랜스 역을 맡는다. 백석종은 이어 푸치니의 <토스카>에서 카바라도시, 베르디의 <아이다>에서 라다메스 역으로도 출연한다. <서부의 아가씨>는 30여 년 만에 메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덕션이다.



<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의 딕 존슨 역으로 출연하는 테너 백석종 - 출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테너 듀크 김은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Così fan tutte)>에서 페란도 역을 맡는다. 1950년대 코니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펠림 맥더모트의 인기 프로덕션에서 소프라노 페데리카 롬바르디, 메조소프라노 사만다 행키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10월 3일 공연은 2026-27시즌 첫 번째 ‘메트 라이브 인 에이치디(HD)’ 상영작으로 선정돼 전 세계 영화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에서 페란도 역을 맡은 테너 듀크 김 – 출처: (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우) 듀크김테너닷컴 웹사이트 >


베이스 박종민은 바그너의 <파르지팔(Parsifal)>에서 구르네만츠 역을 맡는다.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에서 박종민은 피오트르 베차와가 파르지팔, 엘리나 가란차가 쿤드리, 피터 마테이가 암포르타스 역을 맡는 대형 캐스트와 호흡을 맞춘다. 6월 5일 공연은 ‘메트 라이브 인 에이치디’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 베이스 박종민은 바그너의 ‘파르지팔’에 출연한다 - 출처: (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우) 빈 오페라극장 웹사이트 >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La Bohème)>에는 한국 성악 유한성과 김기훈이 나란히 출연한다. 유한성은 마르첼로, 김기훈은 쇼나르 역을 맡아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무대에 오른다. 메트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유한성의 고향은 한국 전주로 표기돼 있으며, 2025년 <투란도트>의 핑 역으로 메트에 데뷔했다. 김기훈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2024년 <라 보엠>의 쇼나르 역으로 메트에 데뷔했다. 두 사람은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첫 번째 공연군을 비롯해 시즌 중 무대에 오른다.



< 푸치니의 대표작 ‘라보엠’에 동반 출연하는 김기훈과 유한상 - 출처: (좌) 인터뮤지컬티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ntermusicaltd) / (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정철 차는 여러 작품에서 꾸준히 메트 무대를 누빈다. 메트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2026-27시즌 베르디의 <맥베스>에서 하인, <서부의 아가씨>에서 시드, 푸치니의 <토스카>에서 스키아로네 역을 맡는다. 서울 출신인 정철 차는 2013년 <그림자 없는 여인(Die Frau ohne Schatten)>의 제2 파수꾼으로 메트에 데뷔했다. 시즌 개막작인 <맥베스>에서도 하인 역으로 출연해 한국 성악가들의 시즌 시작을 함께했다.



< ‘맥베스’, ‘서부의 아가씨’, ‘토스카’ 등 주요 메트 오페라 여러 편에 출연 예정인 정철 차 – 출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베이스바리톤 종원 한도 새 시즌 세 작품에 참여한다. 메트 공식 프로필에는 서울 출신으로 소개된 그는 2027년 메트 데뷔작인 <마농(Manon)>에서 경비병, 베르디의 <오텔로(Otello)>에서 전령, 바그너의 <파르지팔>에서 기사 역을 맡는다. 특히 <오텔로>에서는 4월 11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어지는 공연에 출연하며, <파르지팔>에서는 박종민과 같은 무대에 선다.



< ‘파르지팔’에서 박종민과 함께 메트 무대에 오르는 종원 한 - 출처: 종원한닷컴 웹사이트 >


연말에는 베이스 심인성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The Magic Flute)>에서 사라스트로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메트의 대표적인 연말 가족용 프로덕션인 줄리 테이머 연출의 영어판 <마술피리>는 12월 11일부터 1월 2일까지 공연되며, 심인성은 12월 13·19·24·26·30일과 1월 2일 공연에서 사라스트로를 맡는다.



< 뉴욕의 대표적인 연말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에 오르는 베이스 심인성 - 출처: 크레센디아티스트 웹사이트 >


성악가들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도 한국계 예술인의 메트 데뷔가 예정돼 있다. 한국계 공연예술가 김하나(Hana S. Kim)는 10월 19일 세계 초연되는 메트 신작 <링컨 인 더 바르도(Lincoln in the Bardo)>의 공동 영상 디자이너(Co-Projection Designer)로 참여한다. 메트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작곡가 미시 마촐리와 작가 로이스 바브렉의 오페라로, 조지 손더스의 부커상 수상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 한국 조명 디자이너, 김하나가 참여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작 ‘링컨 인 더 바르도’ - 출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웹사이트 >


김하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스(The Outsiders)>로 2024년 토니상 조명 디자인상을 브라이언 맥데빗과 공동 수상한 디자이너다.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공부한 뒤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예술 석사 학위(MFA)를 취득했으며, 브로드웨이와 오페라, 연극 등에서 영상과 조명을 활용한 독창적인 무대 언어를 구축해왔다.



< 김하나는 2024년 브로드웨이 ‘아웃사이더스’로 토니상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 출처: ‘라이브디자인온라인’ 웹사이트 >


이번 <링컨 인 더 바르도>에서는 김하나가 해나 와실레스키와 공동으로 영상을 디자인한다. 메트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미시 마촐리의 작품을 세계 초연하며, 인형극과 특수효과, 영상 등을 결합해 에이브러햄 링컨과 세상을 떠난 아들 윌리의 이야기를 무대화한다. 김하나에게는 메트 데뷔 무대인 만큼 뉴욕 공연계에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6-27시즌 메트오페라는 신작 5편과 레퍼토리 12편 등 모두 193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국 성악가들은 주역부터 조역까지 다양한 배역으로 무대에 서고, 한국계 디자이너는 새로운 오페라의 시각적 언어를 만드는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세계 오페라의 중심에서 이어지는 한국 예술인들의 활약이 뉴욕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인상적인 시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오페라와이어 닷컴(Operawire.com) 웹사이트, 

https://operawire.com/metropolitan-opera-2026-27-review-la-boheme/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opera) 웹사이트,

https://www.metopera.org/season/2026-27-season/la-boheme/

https://www.metopera.org/season/2026-27-season/la-fanciulla-del-west/

https://www.metopera.org/season/2026-27-season/parsifal/

https://www.metopera.org/discover/artists/baritone/hansung-yoo/

https://www.metopera.org/discover/artists/baritone-and-bass/jeongcheol-cha/

https://www.metopera.org/season/2026-27-season/lincoln-in-the-bardo/

- 브로드웨이월드(Broadwayworld) 웹사이트,

www.broadwayworld.com/people/Hana-S-Kim/

www.broadwayworld.com/bwwopera/article/The-Metropolitan-Opera-Reveals-202627-Season-LINCOLN-IN-THE-BARDO-MACBETH-and-More-20260219

- 빈 오페라 극장 웹사이트,

https://www.wiener-staatsoper.at/ensemble/detail/jongmin-park/

- 인터뮤지컬티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ntermusicaltd),

https://www.instagram.com/p/DePGygRl95T/?img_index=1

- 듀크킴테너닷컴 웹사이트,

https://dukekimtenor.com/

- 종원한닷컴 웹사이트,

https://jongwonhan.com/

- 크레센디아아티스트 닷컴 웹사이트,

https://crescendiartists.com/portfolio/insung-sim/

- 라이브디자인온라인 웹사이트,

https://www.livedesignonline.com/news/2024-tony-award-w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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