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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소속사도 찾는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케이팝 글로벌 오디션

  • 조회수

    42

  • 게시일

    2026-09-30

  • 국가

    싱가포르

  • 통신원

    신보라

방탄소년단 소속사도 찾는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케이팝 글로벌 오디션

- 공연 소비시장에서 인재 발굴지로 넓어지는 싱가포르의 케이팝 접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BigHit Music)이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 개최 도시 가운데 싱가포르를 포함했다. 싱가포르는 케이팝 그룹의 월드투어와 팬미팅이 꾸준히 열리는 도시지만, 이번에는 현지에서 직접 새로운 인재를 찾는 오디션이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빅히트 뮤직 글로벌 오디션 포스터 - 출처: 빅히트 뮤직 공식 웹사이트 >


빅히트 뮤직은 지난 9월 14일 ‘2026 빅히트 뮤직 글로벌 오디션(2026 BIGHIT MUSIC GLOBAL AUDITION)’ 일정을 공개했다. 온라인 접수는 9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대면 오디션은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열린다.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0월 24일 스티븐스 로드(Stevens Road)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와이에프씨에이(Metropolitan YMCA)에서 대면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08년 이후 출생한 남성으로 국적 제한은 없다. 지원 분야 역시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지원자는 노래와 춤을 비롯해 자신만의 개성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지원뿐 아니라 싱가포르 현장에서도 등록 후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오디션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밴쿠버(Vancouver), 토론토(Toronto), 호찌민(Ho Chi Minh City), 하노이(Hanoi), 자카르타(Jakarta), 시드니(Sydney), 방콕(Bangkok), 오사카(Osaka), 도쿄(Tokyo), 타이베이(Taipei), 서울 등 아시아와 북미, 오세아니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도 개최지에 포함됐다.


싱가포르가 빅히트 뮤직의 글로벌 오디션 개최지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에 따르면 빅히트 뮤직은 2024년에도 싱가포르를 포함한 세계 17개 도시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 올해 다시 싱가포르를 찾는다는 점에서 이곳이 글로벌 오디션의 개최 지역으로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케이팝을 접하는 가장 익숙한 방식은 여전히 공연이다. 올해에도 여러 한국 가수와 아이돌 그룹이 싱가포르를 찾았고, 콘서트와 팬미팅을 통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협업처럼 공연장 밖에서 케이팝을 접할 기회도 늘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에는 유명 케이팝 아이돌 댄스 커버 팀들도 있고 함께 모여 케이팝 춤을 연습하고 즐기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를 개최하는 싱가포르 현지 유튜브 계정 - 출처: 유튜브 ‘SEOUL SEARCHING SG’ 채널(@SEOULSEARCHINGSG) >


오디션은 이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미 완성된 콘텐츠를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지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직접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팝을 좋아해 온 청소년들에게는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한국 엔터테인먼트사의 오디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도 이번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시엔에이 라이프스타일(CNA Lifestyle)≫은 9월 14일 빅히트 뮤직이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남성 연습생을 찾는다는 내용과 함께 오디션 일정과 지원 방법을 소개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도 같은 날 싱가포르 오디션 개최 소식을 전하며 지원 대상과 장소 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두 현지 매체가 기사 제목에서 빅히트 뮤직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로 소개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 이름만 소개하기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과 연결해 설명한 것이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빅히트 뮤직과 케이팝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름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보여준다.


글로벌 오디션 자체가 새로운 형태의 행사는 아니다. 한국 주요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한 오디션을 열어왔다. 다만 온라인 지원과 각국 현장 오디션이 함께 운영되면서 해외 지원자가 한국까지 가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늘고 있다. 싱가포르가 이러한 글로벌 오디션 일정에 반복해서 포함되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이번 오디션 개최 도시를 살펴보면 싱가포르뿐 아니라 방콕, 자카르타, 호찌민, 하노이 등 동남아시아 여러 도시가 함께 포함됐다. 케이팝이 동남아시아에서 공연과 음원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인재를 찾는 단계까지 접점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물론 싱가포르에서 오디션이 열린다는 사실만으로 현지 출신 연습생이나 아티스트가 실제로 늘어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가별 지원자 수나 합격자 규모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싱가포르가 글로벌 오디션 개최지에 포함됐다는 점과 에스엠 유니버스(SM Universe)라는 아이돌 학원이 최근 생겨난 싱가포르에서는 케이팝과 싱가포르의 관계를 조금 다른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케이팝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장면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오디션장에서도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케이팝을 보고 듣는 팬에서 직접 도전하는 지원자로 접점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오디션에 현지에서 어떤 관심이 이어질지도 지켜볼 만하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빅히트 뮤직 글로벌 오디션 공식 웹사이트, 

https://www.bighitaudition.com/

- ≪시엔에이 라이프스타일(CNA Lifestyle)≫ (2026. 09. 14). BTS' agency to hold auditions for new male trainees in Singapore this October, 

https://cnalifestyle.channelnewsasia.com/entertainment/bighit-singapore-auditions-2026-bts-hybe-588986

-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2026. 09. 14). K-pop group BTS’ agency BigHit Music to hold audition in Singapore on Oct 24 for male talent, 

https://www.straitstimes.com/life/entertainment/k-pop-group-bts-agency-bighit-music-to-hold-audition-in-singapore-on-oct-24-for-male-talents

- 유튜브 ‘SEOUL SEARCHING SG’ 채널(@SEOULSEARCHINGSG)

https://www.youtube.com/@SEOULSEARCHING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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