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만난 서울과 한국문화, 청년들의 관심을 한자리에 담다
- 케이팝부터 케이푸드·유학까지, 보고 듣고 체험하며 가까워진 한국과 미얀마 -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미얀마의 10대부터 2,30대 청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케이팝과 드라마, 예능, 영화는 물론 한글과 음식, 패션과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한류의 확산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문화적인 영역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한국 유학과 취업, 관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역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얀마 또한 한류에 관심이 높은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은 양국 간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미얀마는 인프라와 정치·경제적 안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과 현지인의 특성, 그리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미얀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 관심이 많은 미얀마인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주미얀마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한국어 학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보고 듣는 문화행사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다.

< ‘2026 서울 아시아 영 리더스 글로벌 컬처럴 페스티벌’의 미술관 및 전통문화 체험관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양곤(Yangon) 엠타워(M-Tower)에서 <2026 서울 아시아 영 리더스 글로벌 컬처럴 페스티벌(Seoul Asia Young Leaders Global Cultural Festival)>이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의 공식 지원을 받아 위올레(WEOLLE)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얀마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서울 전시관을 비롯해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뷰티, 케이아트,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와 팽이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스타를 소재로 한 미술 작품도 전시됐다. 한복과 미얀마 전통의상인 론지를 직접 입어보는 공간도 마련됐고, 한국에서 유명한 불닭볶음면과 한강라면을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한국의 문화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입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무대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사전에 참가자를 모집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비롯해 케이팝과 댄스 공연이 이어졌으며, 미얀마 전통춤과 예술 공연, 한국의 사물놀이, 태권도 격파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 공연뿐만 아니라 미얀마 공연도 함께 구성해 양국의 문화를 서로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 해당 행사의 불닭볶음면 먹기 체험 및 단체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서울특별시가 지원한 행사인 만큼 서울 전시관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며 마치 직접 서울을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미얀마 방문객들에게 서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언젠가 직접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한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는 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특히 유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학 관계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한국 유학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미얀마인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영리더스토크’도 마련돼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행사의 사물놀이와 미얀마 전통 공연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한국 유학 경험자와 대학 관계자까지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문화행사도 중요하지만 케이팝, 음식, 패션, 전통문화, 예술, 교육 등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하나의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례행사로 자리 잡는다면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 변화하는 한국의 문화와 최신 유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미얀마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면 양국 간 문화교류의 폭도 한층 넓어질 수 있다. 특히 한국과 미얀마의 공연과 예술을 단순히 나누어 소개하는 것을 넘어 양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까지 마련한다면 더욱 풍성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양일간 진행된 <2026 서울 아시아 영 리더스 글로벌 컬처럴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에 대한 미얀마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문화와 교육을 통해 양국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문화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2026 서울 아시아 영 리더스 글로벌 컬처럴 페스티벌 인 양곤(Seoul Asia Young Leaders Global Cultural Festival in Yangon)> 페이스북 공식 계정(@61592177008907),
https://www.facebook.com/61592177008907/posts/pfbid0xMxaXcSoU1PpFnuNf9Ri8D5xZFcia6gikYhCAF1zgoJq48uyXAefyJELqZWSdgF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