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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올림픽 태권도 아시아선수권 개막… 43개국 1,300명 참가

  • 조회수

    22

  • 게시일

    2026-05-24

  • 국가

    몽골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7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몽골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태권도 대회로,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펼치고 있다.

오흐나 후렐수흐(Ukhnaagiin Khurelsukh) 몽골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경쟁을 넘어 국가 간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존중과 규율, 인내, 단합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태권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태권도연맹, 국기원, 몽골태권도협회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몽골 대통령(아래 오른쪽에서 두 번째) - 출처: 몽골 한국 유학 졸업생 협회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출전권에 반영되는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국제대회로, 43개국 1,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품새 9개 부문, 겨루기 27개 부문, 패러 태권도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각국 대표 선수들은 세계 무대를 향한 중요한 관문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으며, 경기 수준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상 선수들은 오는 9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아 하계 종합경기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몽골 태권도는 지난 수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테무진(P. Temuujin) 선수가 몽골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어 '파리 2024' 패럴림픽에서는 수렌자브(U. Surenjav)가 금메달, 볼로르-에르데네(G. Bolor-Erdene)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몽골 태권도의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성과로 평가된다.

< 올림픽 태권도 아시아 선수권대회 개막식 - 출처: 몽골 한국 유학 졸업생 협회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

대회는 대통령 후원 아래 ‘엠 뱅크 아레나(M Bank Arena)’에서 열리며 오는 5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최신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몽골태권도협회에 따르면 태권도는 현재 전 세계 214개국 약 3억 명이 수련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문화와 스포츠를 동시에 아우르는 상징적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태권도 수련 인구는 약 1억 5,000만 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여 년간 한국 문화의 확산과 함께 태권도 역시 몽골 사회에서 빠르게 대중화됐다. 몽골태권도협회에 따르면 현재 약 1만 5,000명 이상이 태권도를 정기적으로 수련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80개 이상의 공식 클럽과 훈련 센터가 운영 중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 스포츠로서의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몽골 태권도 도입 3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 개최는 몽골 태권도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몽골 스포츠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이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이란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동티모르와 브루나이 등 몽골을 처음 방문한 국가들도 참가해 국제 스포츠 교류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과 교류를 이어가며 대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림픽 태권도 아시아 선수권대회 진행 - 출처: 몽골 한국 유학 졸업생 협회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

몽골태권도협회 에르데네바타르(N. Erdenebaatar)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몽골 개최는 35년간 이어온 노력과 꿈이 결실을 맺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몽골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태권도연맹 회장과 국기원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골든버저 수상팀이 선보인 시범 공연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화려한 공연은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 한국 태권도팀 시범 공연 - 출처: 몽골 한국 유학 졸업생 협회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몽골 한국 유학 졸업생 협회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hoto?fbid=1742025917768184&set=pcb.174202645776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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