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일본 보도자료 플랫폼 ≪피알 타임즈(PR TIMES)≫는 한국 즉석사진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과 일본 캐릭터 홋페짱(ほっぺちゃん)의 IP 비즈니스 협업 소식을 전했다. 한국과 일본이 함께 체험형 IP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새로운 문화교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협업은 4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두 달간 오사카(大阪)와 나고야(名古屋)를 비롯한 일본 내 약 105개 매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IP 비즈니스는 지식 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원작 개발을 비롯해 드라마 등 다른 미디어로의 확장, 상품 기획과 전시, 브랜드 협업, OTT를 활용한 해외 진출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장기간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IP 비즈니스의 특징이다.

< 협업을 진행하는 포토이즘과 홋페짱 - 출처: (좌)포토이즘(Photoism) 공식 홈페이지, (우)홋페짱 공식 홈페이지 >
포토이즘(Photoism)은 한국 기업 (주)서북이 운영하는 즉석 사진관 브랜드다. 사진가 없이도 독립된 공간에서 원하는 분위기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 설립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20개국에 8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기 캐릭터와 한국 아이돌 등 다양한 IP와 협업한 '테마 프레임'이 포토이즘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용자는 해당 프레임을 활용해 마치 캐릭터나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러한 IP 협업 프레임은 일본에서도 포토이즘의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4월 말부터 일본의 캐릭터인 홋페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홋페짱은 2010년 출시된 캐릭터로 말랑말랑한 볼 모양이 특징이다. 귀여운 디자인으로 일본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아동용 액세서리 매장과 잡화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홋페짱이 사진 프레임 형태로 등장한다는 소식은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일본 기업 (주)메모리테크 츠쿠바(メモリーテックつくば株式会社) 인터랙티브 콘텐츠사업부는 일본 인기 캐릭터 홋페짱을 개발한 기업으로, 이번 포토이즘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 모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협업 기업인 일본의 주식회사 크라비아(CRAVIA)는 홋페짱의 IP 라이선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EC)와 도매, 소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크라비아(CRAVIA)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사 새로운 IP 사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 기업들과 포토이즘의 협업은 캐릭터 IP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포토이즘과 홋페짱의 협업 프레임 - 출처: '피알 타임즈(PR TIMES)' 신문 보도 >
특히 이번 협업의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단순한 상품 소비를 넘어 '체험형 지식재산권(IP)'으로의 전환에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IP 사업은 전통적인 상품 중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Z세대(1997~2011년 출생)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SNS를 통해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소비 성향이 강하다. 또한 실제 공간에서의 소통과 참여 경험 역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소비자의 주체성과 연결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토이즘의 IP 프레임은 이용자가 직접 사진 촬영에 참여하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인기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협업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캐릭터 IP프레임은 세대를 넘어 캐릭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소비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들은 추억 속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경험을 통해 친밀감과 향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체험은 SNS 공유로 이어지며 캐릭터 인지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 효과로도 연결되고 있다. 나아가 일본 기업 측은 IP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진 프레임을 넘어 팝업 행사와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본 기업들은 한국 문화 트렌드에 주목하며 한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IP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일본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문화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식 체험형 콘텐츠와 협업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사업 모델 역시 다양하게 발전하는 추세다. 이번 캐릭터 IP 프레임 협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추진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일본 기업 측은 한국과의 IP프레임 협업을 통해 캐릭터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피알 타임즈(PR TIMES)≫ (2026.04.23). 韓国で大人気のプリントシール機「Photoism」×「ほっぺちゃん」IPビジネスの新領域へ, https://www.jiji.com/jc/article?k=000000235.000037149&g=prt
- 포토이즘 공식 홈페이지 중 브랜드 소개 부분, https://photoism.co.kr/brand
- 홋페짱 공식 홈페이지 중 포토이즘 협업 소식, https://hoppechan.jp/news/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