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광풍을 일으키며 한국을 사랑하는 홍콩인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한국 문화 애호가인 위니(Winnie)는 홍콩의 한국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기를 자주 접하며,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물론 맛있기는 하지만, 정말 맛 하나 때문에 계속 먹기 보다는 알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찾게 됩니다. 독특한 식감과 특색있는 재료때문이 아닐까요? ”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식 트렌드는 MZ 세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전통적인 한국 음식보다는 SNS 등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음식들이 유행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이러한 음식 유행`에 대한 기사를 실으며, 상황을 자세히 분석했다. 신문은 “바삭함, 쫄깃함, 부드러움: 맛이 아닌 식감이 한국의 현재 인기 음식 트렌드를 지배하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소셜 미디어 영상 덕분에 한국 음식 트렌드는 맛보다 식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러한 영상들은 음식을 촉각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식감, 즉 음식이 입안에서 어떻게 늘어나고, 저항하고, 무너지고, 녹는지가 소비의 핵심 동인이 되었으며 한국의 인기 디저트, 음료, 심지어 제철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맛뿐만 아니라 식감이다”라고 전하며 “이러한 변화는 특히 디저트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동일한 감각적 매력을 바탕으로 여러 디저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초 큰 화제를 모았던 두바이의 쫀득 쿠키에 이어 최근에는 버터 떡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알렸다.
마찬가지로, 중국 남서부 도시 광주에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떡 브랜드 '창억떡'이 호박 인절미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러한 음식들은 맛 자체보다는 그 순간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시각적 언어는 반복적이지만 효과적이며, 촉각적 감각을 화면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무언가로 변환한다고 한다. 신문은 “같은 논리가 한국의 음료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기 주입 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거품을 입힌 아메리카노 '에어로카노(Aerocano)'를 출시했는데, 음료에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커피의 맛은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개선하여 더욱 가볍고 부드러운 음용 경험을 선사하며 출시 후 일주일 만에 100만 잔을 돌파하며, 회사 국내 역사상 아이스 음료로는 최단 시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식감에 대한 강조는 디저트와 음료를 넘어 한국의 제철 음식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봄이 오면서 낙지죽이나 사백어와 같은 식재료들이 맛 뿐 아니라 독특한 식감으로 온라인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최근 SNS에 올라온 사백어 먹방, 낙지 먹방의 경우 한국인보다 오히려 홍콩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더 뜨거운 상황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흑백 요리사> 등으로 한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접하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났는데, 특히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는 SNS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유행 음식들을 눈과 귀로 맛보고 있다.
한편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선명한 보라색을 띠는 우베(Ube) 고구마가 한국 카페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뉴스도 전했다. 신문은 “필리핀 디저트의 오랜 단골 재료였던 우베가 한국 카페에서 새로운 인기 재료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베는 디저트와 음료에 첨가했을 때 독특한 보라색을 띠는 시각적 매력으로 처음 입소문을 타면서 오랫동안 일본의 대표적인 녹색 음료였던 말차를 대체했고 우베의 강렬한 색깔은 인스타그램 세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시각적 매력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식을 즐겨먹는다고 밝힌 홍콩인 윙(Wing)은 “정말 시시각각 변하는 한국의 음식 트렌드에 놀라고 있다. 홍콩은 한가지가 유행을 타면 좀 오래가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한국은 굉장히 변화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새로운 것을 찾고 트렌드에 맞춰가는 홍콩 MZ들의 성향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어 한식의 인기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생각하다.”며 “시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 음식의 트렌드가 어떻게 또 바뀔 지 궁금해진다.”고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자료출처-
한식 트렌드관련: https://www.scmp.com/lifestyle/food-drink/article/3348604/why-making-butter-while-you-run-has-got-social-media-churning-
우베고구마관련:https://www.scmp.com/lifestyle/food-drink/article/3351302/how-viral-ube-drinks-and-desserts-are-taking-over-south-korean-cafes
사진출처

두바이 쫀득쿠키(https://www.youtube.com/watch?v=jq83v2Ii-1U)

버터떡: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3024

우베디저트”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57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