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콘(ComplexCon) 2026>이 지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홍콩 팝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막한 <콤플렉스콘 2026>은 스타급 헤드라이너와 인기 상품, 예술 체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여행객들을 위한 여행 상품들을 통해 홍콩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홍콩이 세계적인 팝 문화의 교차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스타 공연자와 패션 브랜드, 예술가,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특히 <2026년 콤플렉스콘> 홍콩은 제니와 미국 래퍼 예이트 등 유명 스타들을 초청해 화려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이트는 지난 3월 21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고, 제니는 3월 22일 홍콩에서 보기 드문 단독 헤드라이너 공연을 펼쳤다. 두 명의 세계적인 헤드라이너 외에도 힙합과 알앤비(R&B) 분야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박재범, 크러쉬, 한국 보이그룹 롱샷, 혼성팀 올데이프로젝트, 홍콩 가수 에이미 로, 중국 래퍼 스카이 이즈유어갓, 비트박서 윙 앤 히스, 프로듀서 R.티 등이 포함됐다. 거물급 아티스트와 떠오르는 신예들의 조합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여행 전문 매체 《더트래블러지》는 “홍콩 관광업계에 있어 이번 음악 행사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소프트 파워의 원천으로 작용한다”며 “중국 본토와 한국, 동남아시아 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고, 많은 이들이 이번 주말을 음악 여행을 위한 단기 도시 나들이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콤플렉스콘>에 참여한 홍콩인 루나는 오래전부터 투피엠(2PM)의 팬이었으며, 현재는 박재범과 롱샷의 팬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박재범이 만든 보이그룹 롱샷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루나는 “롱샷은 ‘제2의 비버’라 불릴 정도의 보이스를 지닌 멤버가 두 명이나 있는 그룹”이라며 “뛰어난 보컬 능력뿐 아니라 스타성과 글로벌한 매력까지 갖추고 있어 차세대 케이팝을 이끌 대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제니의 홍콩 콤플렉스콘 라이브 솔로 헤드라이너 데뷔 무대 포스터 - 출처: '어웨이 인 스타일(AWAY in STYLE)' >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제니가 홍콩 무대에서 케이팝 팬들과 만나는 동안, 또 다른 대표주자인 방탄소년단(BTS)은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무대를 열며 홍콩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을 설레게 했다. 홍콩과 서울에서 동시에 펼쳐진 대형 케이팝 이벤트에 팬들은 “잠 못 이루는 3월”을 보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많은 홍콩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특히 공연 관람과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팬이자 케이팝 애호가인 홍콩인 제인은 이번 콤플렉스콘 공연과 방탄소년단 공연 모두에 직접 참여했다. 다소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그는 “홍콩과 한국 양국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수를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인은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시절 방문했던 식당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스테이지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라며,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무대에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 광화문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 공연 장면 - 출처: '국민일보' 기사 >
이번 홍콩 콤플렉스콘 행사와 더불어 같은 날 한국에서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에도 홍콩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지는 ‘케이팝의 제왕: BTS의 컴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컴백 무대를 비중 있게 다뤘다. 더 스탠다드지는 “케이팝 슈퍼스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콘서트를 끝으로 약 3년간의 군 복무 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했다”며 “다음 달 새 앨범 ‘아리랑’을 발표한 뒤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고양시에서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33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82회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2027년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4월 한국과 일본에서 첫 번째 콘서트 일정을 마친 뒤 미국과 멕시코를 거쳐 벨기에,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문은 이어 “방탄소년단은 올해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추가 공연을 위해 다시 북미를 찾은 뒤,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대만과 홍콩 역시 투어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본토 공연은 계획돼 있지 않다. 신문은 이와 함께 호주 공연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팝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3월, 많은 케이팝 팬들은 기쁨의 목소리를 내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까지 더해지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다시 한번 케이팝으로 집중되고 있다. 제니와 방탄소년단의 대형 공연, 글로벌 투어 소식, 그리고 케이팝을 소재로 한 작품의 국제적 성과까지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케이팝의 황금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국민일보》 (2026. 3. 21). 광화문 무대 선 BTS…“행복해, 오늘밤 못 잊을 것” 울컥,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9561694
- 《더 스탠다드(The Standard)》 (2026. 3. 19). Kings of K-pop: What to know about BTS's comeback, https://www.thestandard.com.hk/world/article/327183/
- 《더 스탠다드(The Standard)》 (2026. 3. 20). Kpop boyband BTS to visit 34 cities in a year for comeback world tour 'ARIRANG',
https://www.thestandard.com.hk/world/article/327272/
- 《어웨이 인 스타일(AWAY in STYLE)》 (2026. 1. 19). ComplexCon Hong Kong 2026 Announces Complex Live! Concert Headliners: JENNIE and Yeat,
https://buly.kr/Edv18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