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유행’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서구권 확산·소비 심화·IP 다변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해외 30개 지역 27,400명 대상 <2026 span>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 발표
싱가포르·칠레·폴란드 신규 조사국 추가, 캐릭터·공연(K-pop 제외) 시범 문항 도입
· SNS·숏폼 발견→ OTT 정주행 소비 패턴 정착, 월평균 14.7시간·16.6 USD 지출로 이용 강도 상승
· 한류 소비 및 인식의 핵심축은 ‘음식·드라마·음악’, 전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 유지
· 아시아·태평양 높은 경험률 유지, 미국·영국·프랑스 등 미주·유럽 10%p 내외 상승
· <오징어 게임>, <기생충> 장기 강세 속 <폭싹 속았수다>, <킹 오브 킹스> 등 신작 부상, 프로게이머 ‘페이커’, 영향력 있는 한류 인물 5위 진입
· 한류 인식 요인으로 ‘제작국가’보다 ‘문화적 요소’(23.3%) 중시, 부정 인식은 2년 연속 37.5%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은 <2026 span>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15차 조사에서는 ‘싱가포르’, ‘칠레’, ‘폴란드’를 신규 조사국으로 추가하고, 국가별 인구 규모를 고려해 표본을 27,400명으로 확대하는 등 조사 범위와 대표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학계·산업계 전문가의 자문과 최초 외국인 한류 경험자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설문 문항을 고도화하고, ‘캐릭터’와 ‘공연(K-pop 제외)’ 분야의 경험률 및 인기도 문항을 신설해 변화하는 한류 확장 양상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
조사대상 |
해외 30개 국가·지역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7,400명 / 15세~59세 남녀 현지인 |
|
조사국가·지역
(30) |
아시아‧태평양(12) :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카자흐스탄, 호주, 필리핀, 싱가포르*
※ 2025년에 추가된 홍콩은 2026년도 조사에서 제외함
미주(6) :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유럽(8) :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튀르키예, 폴란드*
중동(2) : UAE, 사우디아라비아
아프리카(2) :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
|
조사분야
(14) |
대중문화(9) :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웹툰, 게임, 한국어
소비재(3) : 패션, 뷰티, 음식
사전 진단 분야(2)* : 캐릭터, 공연(K-pop 제외) |
|
조사문항 |
한류‧한국 인식, 한류 이용‧소비 전반
개선 문항 : OTT·동영상 플랫폼, 한국어 분야 재정비, 문화다양성 문항 보완 등
신규 문항* : 한류 이용 경로 및 이탈 이유, SNS·숏폼 이용 방식, 한국 문화콘텐츠 주요 인식 요인, 융합된 한국 문화콘텐츠 인식,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유명인 등 |
|
조사방법/기간 |
온라인 설문 조사 / 2025년 11월 13일~12월 12일 *조사시작 : 2012년 |
|
실사대행 |
㈜케이스탯리서치 |
음식·드라마·음악 한류 핵심 3대 분야 위상 공고
한국 대표 연상 이미지 ‘K-pop’ 9년 연속 1위
한류 경험자의 이용 경험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식(78.0%), 영화(77.9%), 드라마(72.9%), 음악(71.9%) 순으로 나타났다. 자국 내 ‘대중적 인기도’ 또한 음식(55.1%), 음악(54.0%), 뷰티(52.6%), 드라마(51.3%) 순으로 조사돼, 음식·드라마·음악이 여전히 한류의 핵심 기반임을 확인했다.
한국 대표 연상 이미지로는 ‘K-pop’(17.5%), ‘음식’(12.1%), ‘드라마’(9.5%)가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과거 상위권이었던 ‘북핵 위협/전쟁 위험’(3.1%)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IT제품(4.8%), 자동차(3.6%) 등 기술력 관련 이미지가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에 대한 인식이 ‘문화·기술’ 복합 이미지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신규로 포함된 한국 캐릭터(52.6%)와 공연(K-pop 제외, 35.1%)은 경험률 측면에서는 확산 초기 단계로 나타났으나, 자국 내 인기도는 각각 38.9%, 34.4%로 애니메이션(37.5%), 웹툰(32.2%), 출판물(29.7%)을 상회해 경험층이 확대될 경우 성장 여력이 충분한 분야로 평가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기 속 미주·유럽 경험률 급등
프랑스·미국 등 서구권 전반에서 10%p 내외 상승세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반적으로 높은 경험률을 유지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미국은 영화·드라마·예능 경험률이 모두 전년 대비 10%p 이상 상승했고, 영국은 패션·애니메이션·출판물 분야에서 최대 12.3%p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프랑스(▲11.3%p), 이탈리아(▲9.7%p), 스페인(▲6.4%p) 등 유럽 국가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한류가 아시아 중심의 조정 국면을 넘어 서구권 주류 문화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한류 경험자 1인당 월평균 14.7시간, 16.6 USD 소비...
소비 강도 심화
2025년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 콘텐츠 소비 시간은 14.7시간, 지출액은 16.6 USD로 전년 대비 각각 0.7시간, 1.2 USD 증가했다. 소비 비중은 24.9%를 유지했는데, 이는 글로벌 콘텐츠 간 경쟁 속에서도 한류 콘텐츠의 점유 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야별로는 한국어(23.8시간), 드라마(18.3시간), 예능(17.7시간) 순으로 소비 시간이 길었으며, 지출액은 패션(33.9 USD), 뷰티(29.7 USD), 한국어(29.3 USD)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음식은 소비 비중(▲1.1%p)과 지출액(▲1.7 USD)이 동시에 상승하며 콘텐츠를 넘어 실질 소비로 연결되는 저력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대표 IP 장기 집권 속
신작 <폭싹 속았수다>와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약진
한류 인물 영향력 5위 ‘페이커’ 등장
최선호 콘텐츠에서는 기존 대표작의 강세와 신작의 도전이 조화를 이뤘다.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12.4%)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휴머니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2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9.1점을 기록*하며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특히 높은 선호를 보였다. 영화와 게임 역시 <기생충>(8.4%)과 <배틀그라운드>(8.4%)가 장기 강세를 이어갔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킹 오브 킹스>(5.0%)가 새롭게 5위에 진입하며, 가족과 성인 관객을 아우르는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 ≪데일리안≫ (2025.04.06), "더 글로리·오징어 게임 제쳤다"…韓 역대 최고 평점 받은 '폭싹 속았수다’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과 배우로는 방탄소년단과 이민호가 각각 8년,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고, 올해 신설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인물’에서는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공동 5위에 오르며 한류의 영향력이 e-스포츠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작 국가’보다 ‘문화적 요소’가 한류의 핵심 기준
융합형 한류 콘텐츠에 10명 중 6명 ‘매력적’, ‘트렌디’
한류 경험자들은 한국 문화콘텐츠를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한국 문화적 요소’(23.3%)를 꼽았으며, ‘한국인 출연진’(21.8%), ‘한국 배경’(19.1%)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한류 인식이 단순 ‘제작 국가’ 중심에서 콘텐츠 내부의 문화적 정체성과 매력 요소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은 융합형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졌다. 한류 경험자의 60.0%는 융합된 한국 문화콘텐츠가 ‘매력적’이고 ‘트렌디’ 하다고 답했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문화다양성 고려 부족’(6.4%) 응답이 전년(11.7%) 대비 5.3%p 감소해 글로벌 수용성이 강화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SNS·숏폼 발견 후 OTT 정주행’ 유통 구조 정착
패션·뷰티는 온라인 중심, 음식은 ‘판매처’ 중심의 소비 형성
드라마·영화 등 영상콘텐츠는 ‘SNS·숏폼 플랫폼’에서 흥미를 느껴 원본을 찾아 OTT로 이동하는 소비 경로가 정착됐다. 예능은 ‘SNS·숏폼 플랫폼’(61.4%) 접촉률이 OTT를 앞서며 짧은 클립 기반 영상콘텐츠 확산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패션과 뷰티는 온라인/SNS 플랫폼이 접촉의 핵심이었다. 특히 패션은 ‘한국 영상콘텐츠’(42.4%), ‘브랜드/한류 스타 SNS’(37.8%) 등 시각적 노출을 통해 한국 스타일을 인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뷰티는 ‘일반인 SNS 후기’(39.1%), ‘인플루언서 SNS 후기’(38.5%)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음식은 ‘온/오프라인 매장’(54.1%)을 통한 직접 체험 소비가 가장 활발해, 콘텐츠 유형에 따라 소비 접점이 명확히 구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년과 동일, 상업성·외부 요인 영향 우세
한편, 한류 경험자의 37.5%는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한다’고 응답해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륙별로는 중동(51.1%), 연령대별로는 20대(42.9%)의 부정적 인식 동의율이 가장 높았다. 부정적 인식의 주요 요인으로는 ‘지나친 상업성’(16.1%)이 가장 많이 꼽혔고, ‘남북 분단/북한의 국제적 위협’(12.9%), ‘한류스타의 부적절한 언행·비윤리적 행동’(11.5%), ‘자국 콘텐츠산업 보호’(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한류 자체의 콘텐츠 경쟁력보다는 외부 정치·사회적 요인과 산업 구조적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진흥원 박창식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한류가 단순한 콘텐츠 유행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조사 고도화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환경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 span>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www.mcst.go.kr)와 진흥원 아카이브(https://www.archivecenter.net/hallyuresearch)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본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tvN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나는 K입니다>는 4월 7일(화)과 8일(수) 양일간 밤 10시 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붙임 1. <2026 span>해외한류실태조사> 표지
붙임 2. <2026 span>해외한류실태조사> 주요결과
|

|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교류연구센터 이현지 센터장(☎ 02-3150-4818), 이소민 연구원(☎02-3150-4820)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