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 홈 아이콘

한류 전문정보 제공

한국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 뉴욕 MoMA PS1서 대형 개인전 성료

  • 조회수

    22

  • 게시일

    2026-03-17

  • 국가

    미국(뉴욕)

김아영, MoMA PS1서 ‘딜리버리 댄서 코덱스’ 미국 첫 개인전 성료



 

< '김아영 딜리버리 댄스 코덱스(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 전시 포스터 - 출처: 통신원 촬영 >


뉴욕 퀸즈의 실험적 현대미술 기관 모마 PS1(MoMA PS1) < (Delivery Dancer Codex)>가 3월 16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김아영이 올해 초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상(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을 수상한 뒤 미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딜리버리 댄서’ 삼부작 작품들이 한자리에서 공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아영 딜리버리 댄스 코덱스(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 전시가 열렸던 뉴욕 모마 PS1(MoMA PS1) 전경 - 출처: 통신원 촬영>


전시는 MoMA PS1 수석 큐레이터 루바 카트립(Ruba Katrib)가 기획했다. 은 전시 오픈 직후 열린 11월 8일 간담회에서 김아영을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 작가가 생성형 AI, 게임엔진, 실사 영상을 결합해 기술과 서사가 충실하게 맞물린 작품을 선보인 점에 주목했다. 그는 김아영 작품이 동시대적 주제인 플랫폼 노동, 시간, 데이터 권력 구조를 탐구하는 서사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MoMA PS1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판단했다. 



'김아영 딜리버리 댄스 코덱스(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 전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그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영상, 게임엔진, 인공지능을 결합한 서사적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미술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베를린과 홍콩 등지에서 ‘딜리버리 댄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왔다.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도시 플랫폼 노동과 시간 체계를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여러 편의 영상 작업이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는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 모마 PS1(MoMA PS1) 홈페이지에 소개된 전시 프로그램 - 출처: '모마 PS1(MoMA PS1)' 홈페이지 >


<딜리버리 댄서>의 3부작은 〈딜리버리 댄서스 스피어(Delivery Dancer’s Sphere)〉(2022), 〈딜리버리 댄서스 아크: O° 리시버(Delivery Dancer’s Arc: O° Receiver)〉(2024), 〈딜리버리 댄서스 아크: 인버스(Delivery Dancer’s Arc: Inverse)〉(2024)로 구성된다. 작품의 서사는 서울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두 명의 배달 노동자, '에른스트 모(Ernst Mo)'와 '엔 스톰(En Storm)'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미래적 도시에서 ‘시간을 배달한다’는 설정 속에서 이들은 플랫폼 노동, 데이터 자본주의, 시간 체계가 만들어내는 권력 구조를 탐구한다. 게임엔진, 모션캡처, 3D 애니메이션,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관객은 마치 미래적 세계관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 모마 PS1(MoMA PS1)에 전시된 딜리버리 댄서스 스피어(Delivery Dancer’s Sphere)〉(2022) - 출처: 통신원 촬영 >


전시는 모마 PS1(MoMA PS1) 3층 갤러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비교적 큰 규모로 구성됐다. 이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설치는 〈딜리버리 댄서스 아크: 인버스(Delivery Dancer’s Arc: Inverse)> (2024)였다. 공간 중앙에는 세 개의 거대한 스크린이 주황색 카펫으로 덮인 무대 같은 구조물 위에 서로 다른 각도로 매달려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누워서 보는 영화관 같은 느낌이 났다. 스크린은 거대한 하늘처럼 펼쳐져 있고, 그 아래 언덕 위에서 앉거나 누워 영상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이 보이는데 이러한 공간 구성은 관객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공간 환경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실제로 많은 관람객들이 언덕 구조물 위에 누워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일부 평론에서는 이번 전시가 “영화 상영과 게임 환경 사이에 놓인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시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필자가 평일 낮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는 꾸준히 관람객이 드나들었으며, 작품 상영이 시작되면 조용히 자리를 잡고 영상을 끝까지 지켜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영상의 대사는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영어 자막이 매우 정확하게 번역돼 있어 내용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 딜리버리 댄서스 아크: 인버스(Delivery Dancer’s Arc: Inverse)>(2024) - 출처: 통신원 촬영 >


< 고스트 댄서스 A(Ghost Dancers A) (2022) - 출처: 통신원 촬영>


전시 내내 현지 매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뉴욕 타임즈(NYT)는 김아영 작품을 “현대 사회의 기술적·경제적 조건을 반영한 몰입형 SF적 스펙터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5년 미술계 신예 스타(Fine Art Breakout Star)로 선정하며 미국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작가임을 강조했다. 국제 현대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아트포럼(Artforum)은 2025년 11호에서 김아영을 커버 스토리로 다루며,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가 현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경계를 탐험한다고 평가했다. 작품 속 인공지능(AI), 게임 엔진, 모션 캡처, 양자적 서사 구조가 결합된 세계관을 통해 관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밖에도 프리즈(Frieze)는 김아영을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하며, 기술적 혁신과 서사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전시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아트뉴스(ARTnews)와 아트시(Artsy) 역시 ‘딜리버리 댄서 코덱스’를 2025년 뉴욕 최고의 전시 중 하나로 선정하며 찬사를 보냈다. 



< 아트포럼 2025년 11월호 표지 - 출처: '아트포럼' > 



〈 딜리버리 댄서스 아크: 인버스(Delivery Dancer’s Arc: Inverse)>(2024)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을 넘어, 한국 미디어아트가 국제 미술계에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이후 이어진 영상과 기술 기반 예술 전통 속에서, 김아영은 인공지능(AI), 게임엔진, 플랫폼 경제를 활용한 동시대적 서사를 구축한다. 백남준이 미디어 환경의 탄생을 탐구했다면, 김아영은 기술이 조직하는 노동과 시간, 데이터 권력 구조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기술과 서사가 결합된 그녀의 작업은 국제 무대에서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중요한 목소리로 자리 잡았다.



고스트 댄서스 B(Ghost Dancers B) (2022) - 출처: 통신원 촬영 >


모마 PS1(MoMA PS1)은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의 실험적 프로젝트, 설치, 퍼포먼스, 미디어아트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관으로, 뉴욕 미술계에서 동시대 예술 실험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해외 우수 플랫폼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한국 예술인의 공연/전시의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국 미디어아트가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 뉴욕 퀸즈에 위치한 모마 PS1(MoMA PS1)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 작가가 뉴욕 주요 현대미술 기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사례는 여전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 미디어아트가 국제 미술계 담론 속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과 서사가 결합된 김아영의 작업은 아직 실험적 단계에 있지만, 바로 그 실험성이 뉴욕 미술계가 주목하는 이유이자, 또 하나의 한국 미디어아트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김아영 딜리버리 댄스 코덱스(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 전시 포스터 - 출처: 통신원 촬영 >




사진출처 및 자료참고 

- 통신원 촬영

- 모마 PS1(MoMA PS1) 홈페이지, https://www.momaps1.org/en/programs/556-ayoung-kim

아트포럼⟫ (11월호). Ayoung Kim, https://www.artforum.com/features/ayoung-kim-spotlight-andy-st-louis-1234737022/

욕타임즈 A Speedy Art-Career Rise Fueled by a Descent Into Our Modern Abyss, 

https://www.nytimes.com/2025/11/26/arts/design/ayoung-kim-video-artist-ps1.html

프리즈⟫ (11/12월호). https://www.frieze.com/magazines/frieze-magazine/issue-255

아트뉴스 (2025. 12. 8). The Defining Artworks of 2025, https://www.artnews.com/list/art-news/news/most-important-artworks-1234762369/

아티시 (2026. 1. 13). 16 Leading Curators Predict the Art Trends of 2026, 

https://www.artsy.net/article/artsy-editorial-16-leading-curators-predict-art-trends-2026

주요사업 한눈에 보기

코리아시즌

한국 문화 확산의 잠재력을 가진 국가 전역에서 해외 주요 문화기관, 행사와 연계하여 동시대성·예술성·대중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예술을 소개합니다. 매년 공연, 전시, 인적교류 등 주체와 장르, 실현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대상국 국민의 한국 문화예술 이해도와 호감도를 높여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정상외교를 계기로 국가 간 합의에 따라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고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양국의 문화정책과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을 토대로 쌍방향 문화교류, 청년예술인 인적교류, 공동창제작을 기획하고 실현하고 있습니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사업은 국가 간 이해와 교류 기회 확대에 기여합니다.

국제교류 컨설팅

여러 기관과 사업에 흩어져 있는 국제문화교류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권역별로 전문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계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투어링 케이-아츠

42개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과 협력하여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순회를 지원합니다. 문화예술 단체의 국제적 역량을 제고하고, 네트워크 확대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합니다.

문화예술 민간국제교류 지원

문화예술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여, 민간단체 중심의 문화예술 국제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합니다. “우수 플랫폼 디렉토리”에 포함된 공연장, 전시장, 페스티벌 등으로부터 초청받은 공연, 전시의 항공료, 운송비를 지원합니다.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의 국내 기반 협업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국내 문화예술인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며, 한국을 거점으로 한 인·아웃바운드 문화예술 행사 개최를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협업 국가들과 지속 가능한 쌍방향 문화예술 교류를 확산합니다.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분야 기획인력이 국제문화교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단계별 해외파견 지원, 프로젝트 지원, 국제문화교류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파견 전문인력은 해외 유수의 축제, 문화예술기관에서 업무 지원, 연구 수행 또는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제교류 경험과 네트워킹을 도모합니다. 파견 종료 후에는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문화분야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국제문화교류 협의체

국제문화교류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실질적인 협력 지점을 발굴하여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합니다. 협의체에는 문화예술 유관기관, 주한외교단, 축제 위원회, 국 공립 문화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 대한민국 전역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국내외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류교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2005년부터 이어온 ‘문화동반자 사업’을 확대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역량강화, 워크숍, 포럼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매개로 국제문화교류의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도출로 협력의 장을 마련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한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및 확장할 것입니다.

미래혁신 문화교류 지원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합니다. 2024년, 한-아세안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음에 따라 한-아세안 간 교류의 지속확대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미래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계자가 공통의 의제를 도출하여 포럼 및 연계행사를 개최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연대와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

해외 문화원이 없는 지역에 소재한 외국 대학과 국내 대학이 협력하여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K-컬처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합니다.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K-컬처와 청년의 잠재력을 연결해 해외 현지 프로젝트 수행과 문화 분야 공공 해외기관 파견을 지원하고, 청년의 국제 역량과 자기효능감 강화를 통해 글로벌 K-컬처 확산에 기여합니다.

마이케이페스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산업 최전선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K-POP콘서트, 글로벌 컨퍼런스, B2B·B2C박랍회 등 다태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글로벌 축제를 지향합니다. 나아가 문화 영향력의 확대와 연관 산업 문야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한류 조사연구

한류, 국제문화교류 관련 기초·심층자료 발간에 주력합니다. 40여 개국 해외통신원을 통해 세계 속 문화교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한류백서>, <한류NOW>, <해외한류실태조사>, <한류의 경제효과 연구> 등 연간·분기·격월간 간행물 발간으로 꾸준하고도 폭넓게 글로벌 문화 흐름을 진단합니다. 연구의 깊이에 사안의 시의성을 더한 발간자료는 한류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를 지지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Quick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