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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문정보 제공

한국 도서 인도네시아 출판현황 전수조사 및 분석

  • 조회수

    45

  • 게시일

    2026-03-09

  • 국가

    인도네시아

한국 도서 인도네시아 출판현황 전수조사 및 분석

 

최근 업데이트된 한국 도서의 인도네시아 출판현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출판된 한국 도서는 교육만화인 『와이(WHY)?』, 『빈대가족』 등을 제외하고도 400편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만화 분야는 별도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와이(WHY)?』 시리즈만 해도 100편 이상의 단행본이 인도네시아에서 출판됐으며 『빈대가족』 역시 30여 편 이상이 현지에서 출간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밖에도 여러 한국 교육만화가 시리즈 형태로 출판되고 있어 전체 교육만화 출판 수는 최소 200편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한국에서 출판된 인도네시아 도서는 20편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문학 도서 교류는 사실상 일방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양국의 도서 문화 수준의 우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확산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커지면서 한국 도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반면, 한국에서는 일부 학계를 제외하고는 인도네시아 문학에 대한 독자층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0편에 가까운 인도네시아 문학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출판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한국 도서의 인도네시아 출판 상황에 대해서는 2023년 하반기 한 차례 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후 2026년 1월까지 약 2년 3개월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추가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가 업데이트됐다. 조사 내용은 분량이 방대해 본 지면에는 모두 싣지 못하지만, 별도의 사이트에 정리해 공개했으며 필요할 경우 해당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00여 편이 확인된 이번 자료에도 아직 누락된 사례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포괄적인 전수조사 자료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는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한국 도서의 인도네시아 출판 현황을 연도별·장르별·출판사별로 구분해 분석하고, 그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인도네시아 출판 한국도서 장르별 분류 (1997년 ~ 2026년) >

분류

소설

자기계발

경제, 금융

육아, 아동, 가정

전기

취미, 여행

기타 (건강, 만화 등)

TOTAL

에세이

자기계발

2011년 이전

2

 

 

 

 

2

 

 

 

4

2011

1

 

 

 

1

 

 

 

 

2

2012

29

 

 

 

 

 

 

 

 

29

2013

22

 

 

 

 

 

 

 

 

22

2014

13

 

1

 

2

 

1

 

 

17

2015

9

1

 

1

 

 

 

2

 

13

2016

14

1

 

 

1

 

 

2

 

18

2017

7

3

2

 

1

 

1

1

1

16

2018

13

1

 

 

1

 

1

 

2

18

2019

17

2

2

 

4

 

1

1

1

28

2020

12

5

9

 

5

 

 

2

 

33

2021

18

4

12

 

2

 

1

1

 

38

2022

26

7

15

1

 

 

 

 

 

49

2023

12

8

8

 

3

1

1

1

1

35

2024

22

4

13

1

3

 

 

 

 

43

2025

28

 

10

2

2

 

 

 

 

42

2026

 

 

 

1

 

 

 

 

 

1

Total

245

36

72

6

25

3

6

10

5

408

출처: 통신원 정리 및 작성


연도별, 장르별 분류

인도네시아에 한국 문학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2011년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출판그룹인 그라메디아 푸스타카 우타마(Gramedia Pustaka Utama, GPU)가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인도네시아어로 번역·출간하면서 한국 문학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한국 관련 도서가 일부 인도네시아에서 출판된 사례가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서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인도네시아어판 『Setiap Jalan Bertaburan Emas(세상은 넓고 할  다)』로 1997년 출판됐으며, 최계월 한국남방개발 코데코그룹 회장의 『나는 아스팔트 깔린 길은 가지 않는다』 역시 『Saya melangkah di Jalan Berlumpur(나는 아스팔트 깔린 길은 가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 현지에서 출판된 바 있다. 전자의 경우 그라메디아 푸스타카 우타마가 출간했지만, 후자의 경우 출판사가 ‘입누 와휴디와 킴벌리’로만 표기되어 있어 정확한 도서 정보가 현재는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한편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된 최초의 한국 문학 작품은 1996년 푸스타카 자야(Pustaka Jaya)에서 출판된 『페르뜨무안(Pertemuan)』으로 알려져 있다. ‘만남’을 뜻하는 이 책은 서울대학교 출판부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University of Hawaii Center for Korean Studies)가 공동으로 출간한 『전후 한국단편소설』(김정음 엮음, 1983년 영문판) 가운데 14편을 선정해 번역한 작품집이다. 번역에는 Pakuan University의 뜨구 교수와 Universitas Indonesia의 마만 교수가 참여했다. 다만 이들 도서는 현재 일부 표지 사진만 남아 있어 정확한 서지 정보에 대한 접근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출판된 약 400여 권의 한국 도서 가운데 소설이 245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출판 시장에서는 에세이뿐 아니라 경제·금융 분야 도서까지 자기계발 장르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자기계발 분야는 약 130편 규모로 집계된다. 시, 육아, 아동, 취미, 건강 등 기타 장르는 약 30편 정도다. 특히 자기계발 장르는 2020년을 전후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2018년 GPU가 출판한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Love For Imperfect Things)』, 같은 해 페네르빗 하루(Penerbit Haru)가 번역 출판한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I Want To Die But I Want To Eat Tteokpokki)』, 그리고 2019년 부이나 일무 포풀레르(Bhuana Ilmu Populer, BIP)이 출판한 오수향 작가의 『1등의 대화습관(Bicara Itu Ada Seninya)이 현지에서 큰 판매 성과를 거두며 반향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수향 작가의 『1등의 대화습관』은 현재까지도 현지 서점 베스트셀러 매대에 올라 있으며, 한국 도서 단일 제목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알려져 있다. 혜민 스님의 저서 역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2024년 영문판을 바로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한 『When Things Don't Go Your Way(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을 포함해 세 권이 현지에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시리즈 역시 동명의 두 권이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출간됐다. 이 밖에도 육아와 아동 분야는 현지 출판사들이 선호하는 장르로 꾸준히 번역 출판되고 있으며, 2022년 이후에는 경제·금융 분야 한국 도서의 번역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2022년 그라메디아 푸스타카 우타마가 출판한 정선용 작가의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Nak, Belajarlah Soal Uang)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같은 작가의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GPU, 2025),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Penerbit Haru, 2024) 등도 현지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ternal_image

 < 연도별 한국 도서 인도네시아 출판 추이 - 출처: 통신원 작성 >



출판사별 분류

인도네시아에는 수천 개의 출판사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상업용 도서를 활발하게 출판하는 곳은 수백 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도네시아국제도서전(IIBF)> 현장을 살펴보면 부스를 설치하고 참가하는 출판사는 약 30곳 남짓에 불과하다. 이는 다수의 출판사 가운데 일정 규모를 갖추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출판사가 많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한국 도서를 번역·출판하는 출판사는 개별 출판사와 출판그룹을 합해 약 20여 곳 정도로 파악된다.


출판사별 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그룹인 그라메디아 푸스타카 우타마(Gramedia Pustaka Utama)을 포함한 그라메디아 계열 6개 출판사가 총 200권의 한국 도서를 출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Mizan Group 산하 6개 출판사가 53권을 출판했다. 이 가운데 개별 출판사인 Penerbit Haru가 독자적으로 한국 도서 69편을 출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출판된 한국 도서 편수 기준으로 보면 개별 출판사 또는 출판그룹을 통틀어 그라메디아 푸스타카 우타마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또한 페네르빗 바차(Penerbit Baca) 역시 2017년 이후 꾸준히 한국 도서를 출판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출판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 출판사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Human Acts), 『채식주의자』, 『흰』 등을 현지에 소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랜스미디어 푸스타카(Transmedia Pustaka)도 주목할 만한 출판사로 꼽힌다. 이 출판사는 아그로미디어 그룹(Agromedia Group) 계열사로, 조직 구조는 그라메디아나 미잔그룹에 비해 비교적 느슨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국 도서를 번역·출판한 곳은 트랜스미디어가 유일하며, 가가스미디어(GagasMedia)는 다소 다른 성격의 사례로 분류된다.


한국도서 출판한 인도네시아 출판사 연도별 추이 >

번호

출판사/연도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TOTAL

Group

1

Agromedia

Gagasmedia













2





2

17

2

Transmedia Pustaka











3

5


4

3



15

3

Atria



1















1

1

4

Baca

 

 

 

 

 

 

 

2

1

1

2

 

1

3

8

3

 

21

21

5

B-First

 

 

1

 

 

 

 

 

 

 

 

 

 

 

 

 

 

1

1

6

BPK Gunung Mulia

 

 

 

 

 

1

 

 

 

 

 

 

 

 

 

 

 

1

1

7

Gramedia

BIP

 

 

 

 

 

 

3

7

 

2

5

4

11

1

4

8

 

45

200

8

Elex Komputindo

 

 

1

1

 

1

2

 

 

1

 

2

3

2

4

5

 

22

9

GPU

1

2

2

1

 

 

1

3

3

8

5

14

12

10

8

10

 

80

10

Gransindo

 

 

 

 

 

 

2

2

 

1

 

 

 

1

5

3

1

15

11

KPG

 

 

 

 

1

 

 

 

 

 

 

2

1

2

 

1

 

7

12

m&c!

 

 

 

 

 

 

2

 

 

7

4

1

6

2

5

4

 

31

13

Hachette Book

 

 

 

 

 

 

 

 

 

1

 

 

 

 

 

 

 

1

1
















14

Haru

 

 

5

5

3

6

6

2

11

2

8

4

5

7

3

2

 

69

69

15

Ibu Wahyudi & Kimberly

1

 

 

 

 

 

 

 

 

 

 

 

 

 

 

 

 

1

1

16

Kaifa

 

 

2

 

 

 

 

 

 

 

 

 

 

 

 

 

 

2

2

17

Loveable Group

Romancious

 

 

 

 

 

 

 

 

1

 

 

 

 

 

 

 

 

1

1

18

Mizan Group

Bentang Bella

 

 

1

5

 

 

 

 

 

 

 

 

 

 

 

 

 

6

53

19

Bentang Pustaka

 

 

8

1

1

 

 

 

1

 

 

 

 

 

 

1

 

12

20

Daar Mizan

 

 

 

 

2

1

 

 

 

 

 

 

 

 

 

 

 

3

21

Mizan

 

 

 

 

4

 

1

 

 

 

1

 

1

 

 

 

 

7

22

Noura Books

 

 

1

4

3

 

 

 

 

4

3

2

3

 

1

2

 

23

23

Pastel Books

 

 

 

 

 

 

 

 

 

 

 

 

 

 

1

1

 

2

24

Moooi Pustaka

 

 

 

1

 

 

 

 

 

 

 

 

 

 

 

 

 

1

1

25

Not Mentioned

1

 

 

 

 

 

 

 

 

 

 

 

 

 

 

 

 

1

1


26

Pustaka Jaya

1

 

 

 

 

 

 

 

 

 

 

 

 

 

 

 

 

1

1

27

Qanita

 

 

5

4

3

3

1

 

 

 

 

 

 

 

 

 

 

16

16

28

Rene Turos Group

Renebook

 

 

 

 

 

 

 

 

 

1

1

 

 

1

 

 

 

3

5

29

Reneluv

 

 

 

 

 

 

 

 

 

 

 

 

1

 

 

 

 

1

30

Turos Pustaka

 

 

 

 

 

 

 

 

 

 

 

1

 

 

 

 

 

1

31

Shira Media

Aria Media Mandiri

 

 

 

 

 

 

 

 

 

 

 

2

2

1

1

 

 

6

12

32

Shira Media

 

 

 

 

 

 

 

 

 

 

1

1

1

1

 

2

 

6

33

Ufuk Press

 

 

1

 

.

 

 

 

 

 

 

 

 

 

 

 

 

1

1

34

Yayasan Pustaka Obor

 

 

 

 

 

1

 

 

1

 

 

 

 

 

 

 

 

2

2

35

Zettu

 

 

1

 

 

 

 

 

 

 

 

 

 

 

 

 

 

1

1

 

Total

4

2

29

22

17

13

18

16

18

28

33

38

49

35

43

42

1

408

408


 출처: 통신원 정리 및 작성


가가스미디어(GagasMedia)가 한국 도서를 출판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이다. 그 계기가 된 작품은 앞서 언급한 오수향 작가의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Berani Ngomong Langsung)』였다. 이 출판사는 이에 앞서 약 한 달 전 이동우 작가의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Kita Semua Pandai Bicara)』를 먼저 출간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소통’을 주제로 한 자기계발서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당시는 오수향 작가의 『1등의 대화습관(Bicara Itu Ada Seninya, 2019)이 현지에서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던 시점으로,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추가적인 한국 자기계발서 출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텍스트, 폰트, 포스터, 책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가스미디어가 출판한 오수향 작가의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 도서 - 출처: '그라메디아 온라인서점' 사이트  >

 

가가스미디어가 오수향 작가의 도서를 출판하게 된 과정은 현지 출판 계약 구조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오수향 작가의 저서들은 그동안 에릭양 에이전시(EYA)를 통해 그라메디아 계열 출판사인 부아나 일무 포풀레르(Bhuana Ilmu Populer, BIP)에서 꾸준히 출판돼 왔다. 그러나 다른 에이전시가 개입해 해당 도서의 인도네시아 출판 계약을 가가스미디어와 체결하면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혼선이 발생했다.


오프라인 서점 유통망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한 그라메디아 입장에서는 자사 출판그룹인 부아나 일무 포풀레르가 동일 작가의 도서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출판사 도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가가스미디어는 일정 판매수수료를 지불하고 서점 입점을 진행했지만 기대만큼의 판매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해당 도서는 충분한 매출을 기록하지 못한 채 오프라인 서점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후 가가스미디어는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이어갔으나, 인지도와 유통력이 제한된 중소 출판사의 독립 온라인 서점만으로는 의미 있는 판매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을 중개한 에이전시가 원활한 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측 출판사인 위즈덤하우스(Wisdom House)가 직접 협상에 나섰고, 계약 종료 후 1년이 넘는 시점에서야 가가스미디어로부터 계약 해지(터미네이션 레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 시점까지도 가가스미디어는 초판 물량을 완전히 소진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기간 BIP가 『1등의 대화습관』만큼의 규모는 아니더라도 오수향 작가의 다른 도서들을 여러 차례 중쇄한 상황과 대조적인 결과다.


가가스미디어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해당 도서의 현지 출판권은 다시 BIP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례는 초기 계약 구조가 향후 출판 및 유통 과정 전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후 가가스미디어는 최소한 당분간 한국 도서 출판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 에이전시는 해외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출판사를 대신해 현지 파트너를 연결하고 최적의 진출 경로를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개 과정에서 판단이 어긋날 경우 계약 당사자들이 시간적·금전적 부담을 함께 떠안게 된다는 점 역시 이번 사례에서 확인됐다.


한편 레네북스(Renebooks)에서도 일부 한국 도서를 출간하고 있으며, Shira Media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한국 도서를 번역 출판해 온 출판사로 주목된다.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에서 출판된 한국 도서의 절반가량(교육만화를 포함할 경우 약 3분의 2 수준)이 그라메디아 출판그룹에서 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라메디아가 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가 접근하기 용이한 조직 구조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100여 개 이상의 오프라인 서점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서점 수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추세가 관찰된다.


그 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는 미잔 그룹(Mizan Group)이 꼽힌다. 페네르빗 하루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 작품, 특히 비교적 가벼운 라이트노벨 중심의 번역 출판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보다 무게감 있는 작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 흐름에 맞춰 중국 작품 번역도 늘리고 있다. 현재 한국 도서 출판 시장에서는 그라메디아, 미잔그룹, 하루출판사가 이른바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Penerbit BacaTransmedia Pustaka가 신흥 출판사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편 표에서 최근 5년 이상 한국 도서를 출판하지 않은 출판사들은 회색으로 표시됐다. 이들 가운데는 사업을 정리했거나 여러 사정으로 한국 도서 출판을 중단한 곳들이 포함돼 있어 향후 협력 대상 선정 시 참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한국경제»(2020. 12. 22),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 출간..."선배들이 걸어온 길 조명",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12223282Y?utm_sourc

- 뷰티션(beautician)의 인도네시아 이야기 블로그, ‘한국 도서 인도네시아 출판현황과 추이-part 1’, https://blog.naver.com/dongsunkko/224197088548

뷰티션(beautician)의 인도네시아 이야기 블로그, ‘한국 도서 인도네시아 출판현황과 추이-part 2, https://blog.naver.com/dongsunkko/224197092034

- 그라메디아 온라인서점 https://www.gramedia.com/products/berani-ngomong-lang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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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관과 사업에 흩어져 있는 국제문화교류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권역별로 전문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계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투어링 케이-아츠

42개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과 협력하여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순회를 지원합니다. 문화예술 단체의 국제적 역량을 제고하고, 네트워크 확대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합니다.

문화예술 민간국제교류 지원

문화예술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여, 민간단체 중심의 문화예술 국제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합니다. “우수 플랫폼 디렉토리”에 포함된 공연장, 전시장, 페스티벌 등으로부터 초청받은 공연, 전시의 항공료, 운송비를 지원합니다.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의 국내 기반 협업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국내 문화예술인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며, 한국을 거점으로 한 인·아웃바운드 문화예술 행사 개최를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협업 국가들과 지속 가능한 쌍방향 문화예술 교류를 확산합니다.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분야 기획인력이 국제문화교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단계별 해외파견 지원, 프로젝트 지원, 국제문화교류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파견 전문인력은 해외 유수의 축제, 문화예술기관에서 업무 지원, 연구 수행 또는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제교류 경험과 네트워킹을 도모합니다. 파견 종료 후에는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문화분야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국제문화교류 협의체

국제문화교류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실질적인 협력 지점을 발굴하여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합니다. 협의체에는 문화예술 유관기관, 주한외교단, 축제 위원회, 국 공립 문화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 대한민국 전역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국내외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류교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2005년부터 이어온 ‘문화동반자 사업’을 확대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역량강화, 워크숍, 포럼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매개로 국제문화교류의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도출로 협력의 장을 마련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한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및 확장할 것입니다.

미래혁신 문화교류 지원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합니다. 2024년, 한-아세안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음에 따라 한-아세안 간 교류의 지속확대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미래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계자가 공통의 의제를 도출하여 포럼 및 연계행사를 개최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연대와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

해외 문화원이 없는 지역에 소재한 외국 대학과 국내 대학이 협력하여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K-컬처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합니다.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K-컬처와 청년의 잠재력을 연결해 해외 현지 프로젝트 수행과 문화 분야 공공 해외기관 파견을 지원하고, 청년의 국제 역량과 자기효능감 강화를 통해 글로벌 K-컬처 확산에 기여합니다.

마이케이페스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산업 최전선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K-POP콘서트, 글로벌 컨퍼런스, B2B·B2C박랍회 등 다태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글로벌 축제를 지향합니다. 나아가 문화 영향력의 확대와 연관 산업 문야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한류 조사연구

한류, 국제문화교류 관련 기초·심층자료 발간에 주력합니다. 40여 개국 해외통신원을 통해 세계 속 문화교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한류백서>, <한류NOW>, <해외한류실태조사>, <한류의 경제효과 연구> 등 연간·분기·격월간 간행물 발간으로 꾸준하고도 폭넓게 글로벌 문화 흐름을 진단합니다. 연구의 깊이에 사안의 시의성을 더한 발간자료는 한류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를 지지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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