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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흥행실적

  • 조회수

    33

  • 게시일

    2026-03-09

  • 국가

    인도네시아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흥행실적

 

2025년은 2023년 영화 <귀공자>가 시네마 XXI(이하 Cinema XXI)에서 처음 상영되며 한국영화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 3년째가 되는 해였다. 그 이전에는씨지브이(CGV)가 단독으로 한국영화를 수입해, 현재 시네폴리스(Cinépolis)로 운영되고 있는 리포그룹의 시네막스(Cinemaxx)에서도 상영이 이루어졌지만, 전체 상영관 산업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시네마 XXI이 참여하지 않는 한 한국영화가 현지에서 100만~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19년 영화 <기생충>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60만 명의 유료 관객을 기록한 것은 매우 불리한 환경을 극복한 기적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2023년 이후 한국영화 상영을 시작한 시네마 XXI이 2024년 초 대규모 스크린을 배정한 <파묘>가 현지 관객 260만 명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 사건은, 시네마 XXI이 보유한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어떤 결과가 가능한지를 분명히 보여준 사례였다. 칸영화제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이력이 없는 작품이 <기생충>의 네 배가 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는 시네마 XXI이 본격적으로 상영에 참여할 경우 한국영화가 지닐 수 있는 시장 파급력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고, 이후 한국 제작사들이 잇따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시네마 XXI과 직접 협력에 나서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2025년에도 한국 극영화 32편이 인도네시아에 수입·상영되었으며, 이 가운데 20편이 시네마 XXI에서도 상영됐다. 특히 뉴(NEW)가 배급한 <검은 수녀들>은 한국에서 기록한 160만 관객에 근접한 100만 관객을 인도네시아에서 동원하며 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시네포인트(Cinepoint) 사이트에 등재된 외국영화 가운데 한국영화만을 선별해 다음과 같이 표로 정리했다.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들 >


출처: 통신원 정리 및 작성

 

이 가운데 관객 수 ‘0명’을 기록한 네 편은 영화제 출품작으로 추정된다. 이를 제외하면 상업 수입영화로 정식 개봉한 작품은 총 28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시네마 XXI에서 실제로 상영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표시 컬럼을 추가했다.   시네마 XXI . , 영이 무산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전에도 <강남좀비>(2023)가 예고 없이 시네마 XXI 상영 예정작 목록에 포함된 적이 있었다. 당시 평점과 리뷰 반응이 좋지 않아 왜 해당 작품이 선정됐는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이 영화는 몇 달간 예정작 목록에 머물다 별다른 공지 없이 상영이 취소된 채 사라졌다. 이번 두 작품 역시 비슷한 과정을 밟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텍스트, 포스터, 액션 영화, 아니메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텍스트, 책 표지, 포스터, 소설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인간의 얼굴, 그림, 의류, 아동 미술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서 상영이 불발된 한국 영화 - 출처: '시네플렉스21' 홈페이지 >

 

우선 시네마 XXI에서 상영된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의 평균 관객 수를 비교해 보았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한 <검은 수녀들>과 관객 수가 0명으로 집계된 작품은 제외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시네마 XXI에서도 상영된 한국영화: 19편, 총 747,478명, 편당 평균 35,898명


  - 시네마 XXI에서 상영되지 않은 한국영화: 8편, 총 48,625명, 편당 평균 4,863명  


시네마 XXI에서 함께 상영된 경우 관객 수가 약 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시네마 XXI이 특별히 많은 상영관을 배정했다기보다는, 애초에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선별해 상영했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주목할 점은 2025년 한국 극영화 32편보다 더 많은 34편의 케이팝 콘서트 영화가 인도네시아에 수입되었다는 사실이다. 콘서트 영화 수입량이 한국 극영화를 넘어선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케이팝 아이돌 콘서트 영화의 티켓 가격은 일반 영화보다 약 4~6배 높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극장 입장에서는 일반 극영화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총 34편의 콘서트 영화 가운데 6편은 관객 집계가 ‘0명’으로 나타났지만 상영 횟수는 기록되어 있어 실제 상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로 관객이 없었던 것인지, 별도의 티켓 결제 방식이 적용된 것인지, 혹은 단순 집계 누락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 인도네시아 케이팝 콘서트 흥행실적 >

출처: 통신원 정리 및 작성


 

케이팝 외에도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서구 팝 가수들의 콘서트 영화가 연간 한두 편 정도 상영되기는 하지만, 극장 콘서트 영화 상영의 중심은 단연 케이팝이다. 이러한 작품들 대부분은 시네마 XXI에서도 상영되며 안정적으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


관객 수가 ‘0명’으로 집계된 사례를 제외하고 관객 수 확인이 가능한 28편을 기준으로 계산한 전체 평균 관객 수는 4,69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네마 XXI에서 상영되지 않은 일반 극영화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콘서트 영화의 상영 횟수는 대체로 수회에서 수십 회에 그쳐 극영화보다 현저히 적은 편이다. 이를 고려하면 회당 평균 관객 수는 극영화를 크게 상회하며, 티켓 매출 역시 몇 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콘서트 영화 상영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2026년에도 상당수 작품이 현지 극장에서 상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최근 한류와 케이팝 열풍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혹은 한국 영화 해외 진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장르적 확장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현재와 같은 수입·상영 규모가 유지되는 한, 콘서트 영화 시장은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시네포인트 무비 디렉토리 웹사이트,  https://cinepoint.com/#/pages/directory

- 시네플렉스21 영화 <강남좀비> 웹사이트, https://m.21cineplex.com/id/movies/22GZOE

- 시네플렉스21영화 <검은 령> 웹사이트, https://m.21cineplex.com/id/movies/25DWHS

- 시네플렉스21 영화 <바이러스> https://m.21cineplex.com/id/movies/25V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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