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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문정보 제공

프랑스 제과제빵 문화 속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장인정신

  • 조회수

    30

  • 게시일

    2026-01-23

  • 국가

    프랑스

한국의 베이커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 사이 파리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제빵 월드컵(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2016년 우승 이후 10년 만의 두 번째 기록으로, 세계 제과제빵계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에 이어 대만과 프랑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 '제 13회 세계 제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모습 

- 출처: 랑스 제과제빵 전국 연합회 링크드인 계정(@Confédération Nationale de la Boulangerie-Pâtisserie Française, CNBPF)>


1992년부터 시작된 세계 제빵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유로빵 박람회(le salon Europain)'에서 국제 예선을 통과한 10개국 대표팀이 참가해 이틀간 최종 경쟁을 펼친다. 팀당 발효빵, 페이스트리(pastry), 예술 작품 분야의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되며, 발효빵 부문인 '바게트(Baguette)와 세계의 빵(Baguettes et pains du monde)', 크루아상(Croissant)과 같은 페이스트리 부문인 '달콤한 비에누와즈리(Viennoiseries sucrées)', 간단한 간식(snack) 부문인 '스낵킹(Snacking)', '예술 작품(Pièce artistique)'에 이르기까지 총 네 개의 부문을 종합 평가한다. 프랑스 제과제빵계에서는 이 대회를 단순한 경연이 아닌, 현대 제과제빵의 장인기술(savoir-faire) 수준을 가늠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인식하고 있다.


2026년 대회의 주제는 '자국의 위대한 발명(Les grandes inventions de votre pays)'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 주제를 조선 시대의 군사 기술이자 상징적인 발명품인 거북선으로 해석해 작품을 제작했다. 제한 시간 8시간 안에 최소 5종류 이상의 반죽을 사용해야 하며, 발효 반죽의 비율과 작품 크기까지 제한된 조건 속에서 완성된 이 작품은 정교한 구조와 세밀한 표현, 그리고 발효 기술의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는 프랑스가 중시하는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한국 특유의 치밀한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제과제빵 대회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2025년 11월 브르타뉴(Bretagne) 지역의 도시 반(Vannes)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 비에누와즈리 대회(coupe du monde de viennoiserie)'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14개 참가국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연속적인 성과는 한국 제과제빵이 단기적인 성취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세계 제빵 월드컵의 우승은 프랑스 현지 언론과 공식 홍보 채널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한국 대표팀의 우승 결과는 전해졌지만, 대표팀이 제작한 작품과 관련된 기사나 시각 자료는 민간에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 이는 사실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제과제빵의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비유럽권 국가,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성과가 두드러질 때 나타나는 선택적 가시화 현상으로 해석된다. 프랑스에서 한국의 제과제빵 기술력은 일정 부분 인정되지만, 그 성과가 프랑스에서 상징적인 위상으로 확장되는 데에는 여전히 거리두기가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프랑스 사회에서 한국은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 대중문화 영역에서는 역동적인 이미지로 수용되고 있지만, 그 외의 영역에서는 기존 유럽 중심의 문화 위계 속에서 여전히 주변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양가적 인식은 한국이 프랑스 내에서 '주목받는 타자'이면서 동시에 '완전히 수용되지 않은 경쟁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의 세계 제빵 월드컵 우승은 한국의 제과제빵 기술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프랑스 전통의 미식 문화 안에서도 한국적 서사와 장인정신을 전달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북선 작품을 통해 표현된 역사적인 상징성과 정교한 기술력은 프랑스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한국 문화의 또 다른 얼굴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프랑스 제과제빵 전국 연합회 링크드인 계정(Confédération Nationale de la Boulangerie-Pâtisserie Française, CNBPF), 

https://fr.linkedin.com/posts/confederationboulangerie_sirha-sirhabakeandsnack-boulangerie-activity-7419799852085121024-PsrB

- ≪트리뷴 데 불랑제 파티시에(TRiBUNE des BOULANGERS PÂTiSSiERS)≫ (2026. 01. 22). 

La corée du sud remporte la 13ème édition de la 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 ! Le taipei chinois et la France complètent le podium, 

https://tribunedesboulangerspatissiers.fr/la-coree-du-sud-remporte-la-13eme-edition-de-la-coupe-du-monde-de-la-boulangerie-le-taipei-chinois-et-la-france-completent-le-podium/

- ≪프리고앤코 웹진 쿨리네르(Frigo&co Webzine culinaire)≫ (2026. 01. 21). 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 : l’Asie en force!,

https://www.frigoandco.com/2026/01/coupe-du-monde-de-la-boulangerie-lasie-en-force-24804/?cn-reloaded=1

- ≪프랑스앵포(Franceinfo)≫ (2025. 11. 12). Le tout premier champion du monde de viennoiserie est... Coréen!, 

https://france3-regions.franceinfo.fr/bretagne/morbihan/vannes/a-vannes-le-tout-premier-champion-du-monde-de-viennoiserie-est-coreen-32477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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