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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사업 및 소식, 문화산업동향 등 진흥원의 모든 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북동비둘기 극단, K-연극으로 북미 순회 공연

성북동비둘기 극단, K-연극으로 북미 순회 공연

고대 비극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방가르드 연극 -

강렬한 이미지와 음향, 버지니아 공연 전석 매진도.. -





성북동비둘기 <MEDEA on Media> 공연 장면 중 일부


 “고대 비극 작품을 한국식 코미디 장르로 각색한 것은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한국의 정서와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관점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창을 열어주었어요.”


 성북동비둘기 극단의 《MEDEA on Media》공연을 관람한 현지 관람객 코너 롭스(Conner Lopes)의 소감이다.


 성북동비둘기 극단은 지난 11월 6일(월)부터 12일(일)까지 버지니아 테크대학교 모스 아트 센터(VT Moss Art Center)와 뉴욕대학교 스커볼 센터(NYU Skirball Center)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정길화 원장,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주뉴욕한국문화원(김천수 원장)과 협력하여 추진되었다.


 미국 버지니아부터 뉴욕까지.. 한국의 아방가르드 연극 작품 북미에 소개


 작품명 속 MEDEA(메디아)는 고대 비극 작품으로, 이를 현대적 대표적 미디어 플랫폼인 TV 채널 속에서 발견되는 리얼 토크쇼, 멜로영화, 시사다큐 등의 장면을 인용하며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연출하였다.


 김현탁 감독이 이끄는 성북동비둘기 극단은 특히 국내 실험예술 연극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인 연극을 벗어나 순수 연극정신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실험을 거듭하는 형태의 작품을 만드는 이 극단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미디어라는 동시대적 매체로 소통한다.


 해당 작품은 2009년 초연된 이후, 약 10년 만에 국내 재개봉 및 북미 순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미디어에 더욱 친숙해진 관객들의 공감대를 파고들 것이라는 김현탁 감독의 예상이 적중하고 있다. 순식간에 흘러가는 장면들과 강렬한 소리들, 그리고 자극적 이미지들을 활용한 이번 작품은 버지니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900명의 관람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북미 순회는 진흥원의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사업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의 후속 성과로, 지난해와 올해 방한한 뉴욕대 스커볼센터 감독 제이 웨그먼(Jay Wegman)이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초청공연을 기획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더불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현지 한인 봉사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함으로써 한-미 협력 사업 추진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 부대행사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아티스트 강연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실험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더 깊이있는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진흥원 임수빈 교류기획팀장은 “K-pop과 같은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문화예술의 파급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붙임1. 공연 개요 및 포스터

붙임2. 공연 현장사진






이 자료에 대한 문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교류기획팀 임수빈 팀장 (☎ 02-3153-177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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