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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중국통신원]중국 자본 한국영화에 투자

  • [등록일] 2005-03-28
  • [조회]5709
 

 

일전에 베이징 소재의 영화/TV 기획 제작사 중버스지(中博世紀)의 첸워이밍(陳偉明) 회장은 지난 3월21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된 영화 《주먹이 운다》에 수익 배분을 조건으로 1000만위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민영 자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주류 영화 투자다. 첸웨이밍 회장은 이 같은 사실과 더불어 ‘한국의 주윤발’로 불려지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번 영화를 연출한 유승환 감독의 친동생인 유승범씨와 함께 주연배우로 등장해 생계 때문에 길거리에 매맞는 아시아 경기대회 준우승자 출신의 복서를 열연했다고 소개했다.

첸웨이밍 회장은 또 이번 투자의 계기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 4월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시나리오와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크게 매료됐으며, 최민식이《올드보이》를 통해 유럽시장에까지 깊은 인상을 남긴 점 등을 감안해 투자 위험부담이 크게 없을 것으로 믿고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버스지(中博世紀)는 그 동안 중국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투자 제작보다는 주로 콘텐츠 수출에 주력해 왔는데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웅》과 《연인》의 한국 배급권을 구매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었다. 또 금년 하반기에 개봉예정인  장동건 중연, 첸카이거(陳凱歌) 감독의 《무극》의 한국 배급권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향후의 영화 투자제작 사업을 언급하면서 첸위이밍 회장은 ‘한편의 우수한 영화는 성숙된 시장환경만 마련되면 쉽게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데 한국의 영화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숙돤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시아의 영화시장이 통합되면 그 규모가 북미 영화시장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통신원 : 채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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