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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는 일전에 전국 케이블TV네크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국내 특정 사업자들의 연대를 통해 중국케이불TV유한공사(中國有線電視網絡有限公司/CCN)를 설립했다.
중국라디오텔레비젼영화총국(中國廣播電視電影總局)이 주도하고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中國國際信息産業集團)과 중앙텔레비젼방송국(CCTV)﹑중앙인민방송국(CNR)﹑중국국제방송국(CRI) 등이 공동으로 40억위안을 출자해 설립한 중국케이불TV유한공사는 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가시청인원만 최대 1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로 전국통일 케이블 TV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지역 케이블TV방송사들에 대한 이번 통합조치를 디지털방송 보급을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통신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방송처럼 스트리밍방식의 방송을 TV를 통해 볼 수 있는 IPTV를 의식해 서두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중국정부는 1999년 75호 문건을 통해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규제시킨바 있다. 작년에 나온 중국라디오텔레비젼영화총국(中國廣播電視電影總局) 제39호 문건도 《네트워크 방송물 경영 허가증》제도로 통신 사업자들의 IPTV사업 진출을 불허했다. 그럼에도 IPTV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통신 사업자들의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 ‘CCBN(China Cable Broadcasting Network)2005’에서도 차이나네트콤(中國網通)과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이 전문 IPTV 전시회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통신원 : 채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