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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은 미국이나 한국과는 달리 뮤지컬이 발전하지 못하고 연극이 더욱 사랑받는 나라다. 그러나 몽골의 유명밴드인 “Guys 666” 소속 4명이 몽골 첫 뮤지컬을 계획하고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uys 666는 작년 3집 앨범을 냈으며 이곳 몽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이다. 또한 그들은 몽골 국립예술대학교 동창들로 구성되었으며 4년 전에는 영화에도 같이 출연한 바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들이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연기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몽골의 다른 어떤 가수보다도 뮤직비디오 등에서 사실감 있는 연기를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이번 첫 뮤지컬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몽골과 내몽골이 합동 예술 공연을 가졌다. 설 전에 울란바토르에서 내몽골 최고의 가수 및 문화인들이 몽골에 와서 이곳 가수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가진 것. 이 공연을 내몽골 중앙방송에서 설날 프라임 타임에 방송했으며 또 몽골 TV5를 통해 몽골 내에서도 방송했다.
중국 내몽골자치구보다 문화 발전수준이 높은 몽골에서 내몽골 예술인들은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내몽골 예술단측 관계자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내 몽골은 전통 몽골 예술을 주로 선보였으면 몽골은 서양식 모던 예술을 주로 선보였다. 요즘 들어 몽골과 내몽골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곳 가수들의 내몽골 공연도 이어지고 있다. 내몽골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몽골의 락밴드 HURD의 UNPLUGGED 라이브 공연도 내몽골 중앙방송을 통해 설연휴 둘째 날에 방송된 바 있다. 비록 분단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문화 교류를 통해 몽골과 내몽골은 통일이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 몽골의 CABLE 채널운영사인 SANSAR에서 99 CHANNEL이라는 채널을 만들어 한국과 관련한 방송프로그램을 전문편성해 방송을 시작했다. 아직은 실험 방송 기간이지만 24시간 동안 한국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비, 보아, 윤도현의 러브 레터), 패션쇼 (한-중 슈퍼모델 대회 등), 한국의 문학과 시를 소개 하는 등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