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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 통신사 <Vodafone>은 삼성전자가 제조한 ‘3G폰(제3세대 이동통신 휴대폰)’을 국내모델명 <Vodafone 804 SS>으로 하여 출시했다. 일본 휴대전화 시장에 한국 회사의 제품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이제 휴대폰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휴대폰의 핵심 기능이 되었다. 최근에는 3G(제3세대)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이 늘었다. <웨더뉴스(weather news)(주)>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였으며 기상 정보 서비스를 방송하고 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기상정보회사 <웨더뉴스(주)>는 1986년에 설립하고, 2004년 4월부터 <Docomo>, <Vodafone>, <au>등의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웨더뉴스>의 서비스 지역은 세계 15개국(일본,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호주, 중국,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38개 주요도시이다. 비록 유료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전세계 15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700명 이상의 직원(이 중 400명 이상의 기상전문가가 있음)들이 세계의 기상을 매일 관측하고 분석한 세계최고의 기상관련 정보를 모바일, 항공, 해운, 해양, 유통, 철도, 도로, 지방자치단체, 미디어 사업 등에 24시간 내내 제공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이미 일본인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때로는 인명과 직접 관련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계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에리어 채널’을 이용 각 지역별 3G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의 가입자의 상당수는 20/30대 성인 남성이다. 프로그램은 기상 캐스터는 그 날의 일기예보와 화제 거리에 대해 1분 정도 해설하는데 이는 기존의 날씨 전달 방법과는 다른 방식이다. 그리고 또한 ‘지역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컨셉을 위해 가입자의 의견을 받아 뉴스 방영 지역의 사진이나 정보를 활용 지역가입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기상 캐스터는 각 지역별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웨더뉴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일반적인 ‘기상 캐스터’의 개념을 벗어나, 각 지역과 캐스터 개개인의 고유 특성을 살린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6년 2월에 개최한 오디션에는 총 2,100명이 지원했다. 이들에 대해 총 10만 명의 휴대폰가입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투표를 실시했고, 각 지역별로 2명씩 총 10명의 새로운 ‘기상 캐스터(웨더 자키)’가 탄생했다. 2월 14일(화) 밸런타인데이에 데뷔한 10명 중 ‘미야사토 쇼코(24, 기타니혼 지역)’는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기상 캐스터(웨더 자키)’의 영향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웨더 자키의 기회를 연예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지원자들도 많다. 이들의 계약기간인 석 달 동안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에 머물며 각 지역에 맞는 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2005년 2월 한국, 2005년 8월 대만 오디션을 실시하는 등 국제적인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2005년 2월부터 KTF를 통해 방송 되고있다. 특히 지난 한국 오디션에 합격했던 ‘기상 캐스터(웨더 자키(weather jockey)’中 몇 몇은 한국의 유명 공중파 방송의 기상 캐스터와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즉 이러한 사례들은 <웨더뉴스>의 ‘기상 캐스터’ 합격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방송인의 등용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
이렇듯 휴대폰 관련 비즈니스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발전될 것은 뻔한 사실이다. 다음에는 어떤 휴대전화 관련 비즈니스가 나타날까?
글 : 카와무라
번역 : 카와무라
사진 제공 : 웨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