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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siar" TV를 통해 2월말 토요일에 방영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 “장동건”이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 동안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방문일정 중 2,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팬사인회를 갖고 새로운 영화 “태풍”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류의 열풍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사였다.
유명 연예잡지 “Bintang(Star)"은 아시아의 슈퍼스타급 배우인 ‘장동건’의 바쁜 일정상 개인 인터뷰 기회를 갖진 못했지만 공식 인터뷰 내용과 추후 질문에 대한 답변 자료를 받아 사진 게재와 더불어 그의 근황과 새로운 영화 ”태풍“의 간략한 줄거리 및 장동건의 새로운 이미지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34세의 180cm의 크고 잘생긴 용모는 아시아 영화 스타답게 이 곳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었다. 3월말로 인기리에 방영이 끝난 “대장금”의 두 주인공인 ‘이영애’와 ‘지진희’도 같은 나이의 배우로서 대성공했으며, 인도네시아에 한류 영향을 크게 미친 한국의 스타들이다. 이들 스타들을 모두 극찬하면서도 아마도 34세란 나이는 스타로서 행운의 숫자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중 ‘장동건’이 실질적으로 인도네시아에 한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끼친 배우라며 극찬하고 나섰다.
이 잡지는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하고 1993년 배우 활동을 시작한 ‘장동건’의 현재 드라마 출연료는 한 편당 한화로 1억 원이 넘는다고 소개하면서 그의 CF 활동 및 인세 수입, 대기업 광고 스폰서들을 통해 얻는 수입 및 그가 지분을 갖고 있는 소속 기획사인 "스타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그는 이미 할리우드의 웬만한 스타들과도 견줄 수 있는 아시아의 슈퍼스타로 수입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주인공역을 맡은 새로운 영화 “태풍”을 소개하면서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보여준 끈끈한 형제애와 용감성과는 전혀 다른 적개심에 가득찬 캐릭터를 보여주는 새로운 극적인 이미지를 창출해 냈다고 평했다. 새로운 삶을 위하여 남한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가 총을 맞아 죽는 과정을 직시하여야하는 주인공의 마음에 담긴 슬픔, 실망감, 분노, 증오, 애환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극찬을 했다.
이 영화의 주 촬영 배경지인 태국의 “캐라비”가 태풍 “스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장동건’은 할리우드의 많은 유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장동건은 영화 ‘태풍’을 통한 한류의 진정한 모습을 토대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되길 원하며, 앞으로도 진정한 한류를 보여줄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되어 한국영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역할에 우선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