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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처음 방문한 강지환은 중정 국제공항 도착과 동시에 대만의 젊은 여성 팬들과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아줌마 팬들까지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기에 매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강지환은 이들의 성원에 보답하듯이 아줌마 팬들을 위해 다리를 구부려 일일이 싸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자들의 입국 소감 질문에 "공항에 팬이 아무도 없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도착해보니 많은 팬들이 나와 있어 매우 놀랐다!"라고 대답하는 등 매우 기쁜 모습을 나타냈다.
26일 오후에 열린 1000여 명이 넘는 팬들과 함께한 팬 미팅 자리에서 강지환은 "大家好!我是姜志奐!(안녕하세요! 강지환입니다!)"라는 미리 외워둔 중국어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그의 살인미소를 함께 선보였다. 당시 강지훈은 감기에 걸려 목의 통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너에게 하고픈 말>을 팬들에게 직접 들려주었다. <너에게 하고픈 말>은 극 중 구재희(강지환)가 금순이에게 바쳤던 노래로, 대만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노래이다.
팬 미팅을 마친 다음 날, 강지환은 타이페이의 한 간호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강지환은 간호학교 학생들의 미모에 깜짝 놀라며 “대만 간호사들은 너무 예쁘다. 대만에선 몸이 아파 병원에 가도 행복할 것 같다!"라는 발언으로 대만 간호학교 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들과 함께한 한국어 수업에서 강지환은 풍부한 얼굴표정과 신체언어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감기, 기침 등 쉬운 한국어 어휘를 열심히 설명했다. 간호 학교 학생들의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은 강지환은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으로 와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라며 대만 학생들과의 만남을 크게 기뻐했다.
이번 대만 방문동안 강지환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항상 따뜻한 배려를 해주었고 취재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도 최대한 진지한 답변을 해주었다. 이는 한국 연예인이 가지고 있던 늘 무뚝뚝한 좋지 않은 인상에서 벗어난 태도였다. 대만 언론들은 이러한 강지환의 모습에 “대만을 방문했던 한류스타 중 가장 부드럽고 예의 바른 배우”라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