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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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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은 말레이시아 상징물

  • [등록일] 2006-06-09
  • [조회]4737
 

한국 사람들에게 말레이시아는 덥고, 습한 나라로 기억될 것이다. 때론 바다를 떠올리기도 하고 도시적인 이미지 보다는 야자수가 있는 경치 좋은 관광의 나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수도인 쿠알라룸프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도시 이름이 생소해서 부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쿠알라룸프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몇몇의 한국인들도 대부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라고 하면 아시아 축구 연맹이 있는 곳, 아시아 국제대회 중 청소년 축구대회가 자주 열렸던 곳으로 기억 하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그 도시의 한 가운데 한국이 지은 말레이시아의 경제적 성장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 것 같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소유주는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로 건물의 이름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인 이 페트로나스 타워는 말레이시아의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지하 6층, 지상 88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창문의 수 만해도 3만 2천개이며, 총 452m의 높이로 2년의 공사기간에 걸쳐 1996년에 완공 되었다. 은빛 스테인리스 외장은 웅장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풍긴다. 또한 회교를 상징하는 5개의 기둥이 특징이기도 하다. 1996년 이후 페트로나스 타워는 말레이시아 관광 명소가 되었다. 특히 숀코네리와 제니퍼 제타존스가 출연한 영화 "엔트랩먼트" 의 배경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1관, 왼쪽이 2관이다. 1관은 일본 건설회사가  2관은 한국의 삼성건설이 지었다. 1관과 2관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가 페트로나스 타워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는데 이 부분도 삼성건설이 담당했다. 아시아 곳곳으로 건축 한류에 앞장서있는 삼성물산은 2006년 현재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800m가 넘는 복합건물 ‘버즈 두바이’를 공사 중에 있다. 2008년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은 그 높이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며, 건설 관련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쿠알라룸프르를 방문했다면 확실한 증평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된 페트로나스 타워는 1~5층에 유명한 쇼핑센터(KLCC: Kuala Lumpur City Center)를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야경으로도 유명한 이 타워는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산한다. 낮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조명이 쿠알라룸프르 시내를 신비롭게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시저 펠리가 디자인한 트원타위는 옥상의 탑신을 포함할 경우 높이가 452m로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한국에 모 자동차 CF에 페트로나스 타워가 배경으로 나오기도 한다. 쿠알라룸프르를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멀리서도 보이는 이국적인 건물에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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