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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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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상급 DIVA 공연 러쉬

  • [등록일] 2006-05-02
  • [조회]4312
 

2005년에 각종 활동을 자제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심했던 베트남 정상급 DIVA들이 5월 대형 라이브 무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콘서트, 전국 순회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이들의 공연은 지난 해 학창시절의 추억과 젊음을 노래한 Ho Quynh Huong(호 뀐 흐엉:사진)의 'I am student'공연으로 시작된다. Ho Quynh Huong은 대형 공연장보다 학생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Lan Anh(란 아잉) 공연장에서 5월 6일 첫 공연을 갖게 된다.

라이브의 귀재 Phuong Thanh(프엉 타잉)은 오는 5월 12일 호치민시 7군(郡) 경기장에서 1일 콘서트를 갖는다. 초미의 관심을 모으며 2006년 설에 개봉했던 영화 '대리모(De muon)'에 출연하기도 했던 Phuong Thanh은 기존 이지 리스닝 팝에서 벗어나 자신의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를 이용해 Rock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Chanh's show 2006'이란 타이틀의 이번 콘서트는 자신이 직접 각본 및 연출까지 도맡아 '옛사진에 대한 회상', '밤 그림자의 사랑' 등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같은 날, 'Trinh Cong Son(찡 꽁 썬)'의 음악을 주로 다루었던 베트남 가요계의 대부라 불리는 Hong Nhung(홍 늉) 역시 Trinh Cong Son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한 18곡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인 '해오라기 날개처럼(Nhu canh vac bay)'은 Trinh Cong Son의 음악을 보다 쉬우면서도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표현한 곡으로 공연 당일 발행될 예정인 동명의 CD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해 말 발매 1달만에 20,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자들이 선정한 '2005년 올해의 앨범상'을 받기도 한 앨범 'Chat with Mozart(사진)'를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형식을 탈피하여 고전음악을 베트남화한 음악을 선보였던 My Linh(미 링)은 R&B를 보다 대중적으로 해석, 자신의 가창력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미 링은 '월드컵이 끝난 후 가을쯤 콘서트를 개최하여, 관객들과 깊은 가을의 정취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며 공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3월 2일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보다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였던 Thanh Lam(타잉 람: 사진)의 공연을 통해 지난 해 DIVA들의 공연 활동 부재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Thanh Lam은 공연 이후 '관객과 만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세계의 팝음악이 비슷한 정서로 흐른다 해도 나는 홍콩이나 태국, 한국의 가수가 아닌 베트남 팝을 하는 가수'임을 강조하여 그녀가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심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상급 여가수들의 공연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해 'Sao Mai, Diem Hen'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신인들과 Doan Trang(도안 짱), Thu Minh(투 밍), Duc Tuan(득 뚜언) 등의 젊은 가수들은 아직 공연장소나 협찬 등을 받지 못해 공연 준비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베트남 음악산업과 공연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인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어져야 하며, 소규모 공연 시설이나 특설무대 등 보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신인가수들의 공연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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