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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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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이 생각하는 동북아의 대표나라, 한국

  • [등록일] 2006-03-30
  • [조회]4408
 

 - <대장금>이 만든 국가 이미지 상승효과 상상초월

지난 11일 태국의 <채널 3>에서 약 5개월에 동안 방영했던 <대장금>이 막을 내렸다. <대장금>은 태국에서 방영됐던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것 뿐만 아니라, 태국에 미친 영향력 역시 최고였다. <대장금>의 열풍 덕분에 태국인들은 한국문화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보였고, <대장금>에 소개된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또한 한국요리를 배우고 싶어 하는 태국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작품에 대한 편견과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대장금>이 만들어낸 두 가지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대장금>은 한국의 고유문화를 보여주기에 성공했다. 예전의 태국인들이 생각하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이나 중국이었다. 그러나 <대장금>의 방영 이후로 상당수의 태국인들은 동북아시아의 대표국가로 한국을 필두로 홍콩, 대만 등을 떠올린다. 이 사실은 <대장금>이 국가이미지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대장금>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뿐만 아니라 태국 사람들의 관심까지 높이는 등 국가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둘째, 중국 혹은 일본 드라마에 싫증을 느끼던 시기에 적절하게 방영된 <대장금>은 일반적인 드라마와 차별화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드라마 구성에서 탈피,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을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등장 인물간의 관계, 한국의 계급사회의 모습, 그리고 한의학과 요리 대결 등의 다양한 소재와 참신하게 꾸며진 화면 구성은 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대장금>의 인기와 더불어 ‘이영애’의 인기도 대폭 상승했다. 이영애는 현재 태국의 최고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대장금>에 나타난 이영애의 한복차림은 한국적이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영애를 좋아했다. 현재 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영애에 대한 이미지는 극 중 역할처럼 깨끗하고 믿음직하다. 이로 인해 LG 에어컨 측은 이영애를 모델로 한 CF를 제작, 태국 TV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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