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미션 임파서블 3(Mission Impossible 3, MI:3)가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지난 1996년 세계적인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가 TV 시리즈인 ‘돌아온 제5전선’을 스크린으로 옮긴 미션 임파서블은 현재까지 3편이 제작되어 탄탄한 드라마와 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월 26일 현지에서도 개봉한 ‘MI:3’에는 톰 크루즈의 매력과 함께 베트남 관객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끄는 배우가 또 한명 있다. 바로 베트남계 미국인 배우 매기 큐(Maggie Q. 본명 Maggie Denise Quigley)가 그 주인공이다.
    
베트남 전쟁을 통해 만나게 된 폴란드-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베트남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매기 큐는 10대 후반, 일본, 대만, 홍콩 등지에서 패션모델로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9년 홍콩에서 유위강 감독 작품 Guhuozai jiqingpian zhi hongxing Dafeige(고혹자 격정편-홍흥대비가)에 출연하면서 스크린에 데뷔하였으며, 2002년에는 홍콩 박스오피스를 휩쓴 ‘Chek law dak gung (Naked Weapons)’, 2004년에는 ‘Moh waan chue fong(Magic Kitchen)’, 2005년엔 화제작 ‘Maang lung(猛龍: Dragon Squad)’ 등에 출연하면서 중국과 홍콩을 무대로 활동하였다. 廣東語(Cantonese)를 할 수 없었기에 초기 일부 작품은 더빙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Jakie Chan(成龍) 주연의 화제작 ‘Rush hour 2(2001년)’, ‘80인간의 세계일주(2004년)’ 등에 조연으로 출연, 헐리우드에 입성하였다.

현재 제작을 마친 이탈리아-홍콩 합작 호러/스릴러물인 ‘The counting house(2006년)’과 차기작으로 전 탁구 챔피언을 지하조직에 침투시켜 조직을 와해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Balls of fury(미국. 2007 개봉예정)’를 준비 중에 있는 매기 큐는 이번 MI:3에서 섹시한 여전사 캐릭터 Zhen역을 통해 헐리우드에서의 성공을 준비하고 있다.

각종 인터뷰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베트남 음식을 꼽은 그녀는 동양적인 매력과 서구적인 이미지를 고루 갖춰 모델로서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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