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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코리아타운, 암팡(Ampang)

  • [등록일] 2006-05-29
  • [조회]7993
 

말레이시아에서 친구들끼리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때면 제일 먼저 암팡(Ampang)을 떠올린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암팡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암팡에는 여러 한국 상점들이 있다.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 상점인 슈퍼마켓을 비롯해 미용실, 한의원, 교회, 한식당, pc방, 노래방, 비디오 대여점, 학원(영어, 피아노, 미술, 무용 등), 한국문화센터, 옷가게, 재마한인회 등 없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은 코리아타운(Korea Town)이 있어 암팡에 사는 한국인들은 마치 한국에 살고 있는 것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한국의 여름, 겨울 방학(7~8월, 12~2월) 때는 한국의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는다. 이 시기에 코리아타운은 더욱 붐비게 된다. 한국음식이나 한국 물건을 사고 싶으면 암팡에서 다 살 수 있다. 한국의 유행하는 옷이나, 액세서리, 잡지들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간판들이 한국어를 함께 쓰고 있어, 마치 한국의 한 거리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암팡 애비뉴(Ampang Avenue) 아파트 근처의 한국 식당들은 한국처럼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런 서비스는 배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한국에서와 같은 생활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암팡 근처의 아파트에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거주하는데, 특히 암팡 에비뉴에는 50% 이상의 한국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 정말 한국에 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무궁화라는 한국 문화 센터 주변에는 말레이시아식 야시장이 열려, 음식과 과일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암팡에는 한국식당 뿐만 아니라 말레이식, 중국식, 인도식, 아랍식 식당까지 있다. 그리고 한식과 함께 다른 나라 음식을 영업하는 식당들도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한국인 거주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말레이시아에 한국 식당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대장금’이 방영된 이후 한류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한국음식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한국식당과 한국 슈퍼마켓의 고객은 한국 사람들 외에도 말레이시아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김치와 라면은 가장 인기 있는 식품이다. 한국 슈퍼마켓 고객의 50%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고 현지 까르푸 같은 대형마트, 심지어는 구멍가게에서도 한국 라면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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