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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드라마의 인기는 여전... 영화는 참패...

  • [등록일] 2006-05-23
  • [조회]4496
 

대만 GTV에서 방영중인 <프라하의 연인>이 현재 대만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GTV의 <프라하의 연인>은 1.2%로 1위를 차지하였고, ETTV의 <12월의 열대야>는 대만에서 첫 방영이 아닌 두 번째 방송이기 때문에 0.5%로 2위에 기록되었다. 다음으로 장나라와 류시원이 주연한 <웨딩>이 0.4%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대만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들은 소재의 진부함과 잘 알려지지 않은 주인공의 캐스팅으로 인해 흥행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인 경우 시청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달 방영이 시작된 <프라하의 연인>은 재미있는 줄거리와 주인공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대만 여성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에서 보여 지는 프라하의 색다른 아름다움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대만 최고의 인기 가수 ‘蔡依林(채의림)’의 새 앨범 중에 두 번째 타이틀곡인 [假裝(가장)]을 드라마 엔딩곡(꼬리 곡)으로 선정한 결과 젊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데 있어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비하면 대만에서의 한국 영화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영화 <데이지>를 예를 들어보면 감독인 ‘유위강’과 여자 주인공인 ‘전지현’은 모두 대만에서 잘 알려졌고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얼마 전에 대만까지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흥행에 실패하고 말했다. 타이베이에서의 영화 <데이지>의 성적은 NT$160만(한화 약 47,300,000원), 약 6,400명밖에 안 되는 관객을 기록해 배급사인 'Group power'회사의 경우 모든 초청 경비를 제외하면 아예 남는 수익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야수>는 더욱 비참한 지경에 놓여 있다. 주인공인 권상우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대만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에서 이 영화를 방영하고 싶어 하는 영화관이 아예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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