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남재여모(男才女貌)2’의 촬영이 중국의 아름다운 도시 항주에서 얼마 전 시작됐다. 몇 년 전 CCTV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남재여모’가 중국 젊은이들의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는데 현재 그 후속편을 제작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재여모2’에 한국의 강타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이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2006년 중국 공연무대에서 가장 반짝였던 한국의 별은 강타가 아닌가 싶다. 한국 가수들이 출연하는 중국 내 주요 콘서트에 강타가 있음으로 하여 많은 중국 팬들을 행복하게 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강타는 2년 전 출연했던 드라마 ‘마술기연(魔术奇缘)’을 제외하고는 드라마로 중국 팬들과 인연을 맺지 못해 섭섭함이 있었다. 12월 26일 항주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시 강타가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중국 팬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호텔에서 열린 이 기자회견에는 북경, 상해, 항주 등 지역 매체들의 기자들뿐만 아니라 100명이 넘는 강타의 팬들도 참가했다고 한다.

드라마 ‘남재여모2’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은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상류층의 인물이지만 결국엔 서민층의 여자와 사랑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요 내용으로 제작된다고 한다. 기자회견에서 강타는 드라마 대본의 스토리가 아주 마음에 들며 제작사의 성의에 마음이 끌렸다며, 항주와 서울에서 촬영될 이 드라마가 한중 두 나라의 인심세태와 아름다운 경치를 잘 담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재여모2’는 ‘천약유정’(차인표 출연) 등의 드라마를 촬영했었던 대만 감독 후쓔란(胡秀兰)이 총 감독을 맡게 되며 또 ‘대장금’에서 소장금 역을 맡았던 조정은도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2007년 CC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남녀천생배필의 조건으로 남자는 재능이고 여자는 외모라고 했다. 강타의‘남재여모2’가 중국 젊은이들에게 어떤 사랑의 환상을 안겨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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