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장 인터뷰

  • [등록일] 2008-08-20
  • [조회]4392
 

냉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그는 친절한 웃음으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이다. 베트남 쌀국수에 미치고,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와 베트남 미술,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는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이다.

Q: 어떻게 베트남에 오셨습니까?
A: 한-베 양국 간의 문화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 한국 정부는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을 설립했습니다. 그 때 제가 최초의 베트남 문화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온 것은 큰 ‘인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베트남에 계신 동안 베트남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물론이지요. 2년이라는 길지 않은 세월동안 베트남에 살면서 저는 베트남에 대한 아주 깊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와 공업화, 산업화 과정을 겪고 있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 등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아주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Q: 귀하의 감정을 더 정확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 저는 베트남의 여러 지역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베트남 젊은이들은 서양문화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은 동양적인 특색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젊은이들은 베트남에 유입되고 있는 여러 문화를 접하고 있지만 베트남 정서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베트남 젊은이들의 2가지 중요한 특징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발표 주제가 독특하고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그렇게 훌륭한 생각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특히 올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주제는 창조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러한 원고를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베트남 젊은이들은 한국 젊은이들과 성격이 비슷합니다. 역동적인 젊은이들이고요. 베트남과 한국 젊은이들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에 있느냐”, “무얼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들을 잘 파악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과 한국 젊은이들은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Q: 귀하는 베트남 젊은이들을 만나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고 하셨는데, 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베트남에서 역동적인 젊은이들과 만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들의 도움 덕분에 저는 계획한 일을 훌륭하게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문화원 운영이 어려웠겠죠.

Q: 문화친선대사로서 베트남 문화를 연구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베트남 젊은이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전통문화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 보존’과 ‘전통문화의 현대화’라는 2가지 측면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문화의 현대화’란 개념은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베트남 젊은이들은 외국의 문화와 베트남의 문화를 혼합하고 있지만 베트남 정서를 잃어버리지 않고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영화계의 발전을 위한 토론
Q: 베트남 영화를 많이 보셨습니까? 최근에 봤던 베트남 영화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A: 최근에 봤던 베트남 영화는 ‘저승사자의 키스’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되기 전에 큰 성공을 할 것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2번 봤고, DVD도 샀습니다. 영화의 대사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는 영화라면 언론의 평가나 신문기사가 없이도 극장의 관객들을 통하여 정확히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베트남 영화계에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제가 생각하기에 역동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베트남 영화계는 투자자, 제작자, 관객 등의 3가지 부분을 잘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 3가지 부분 중 하나만 집중하면 안 되고 같이 발전시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제작 단계에서 관객들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 할 것입니다. 현재 베트남 영화계는 과거보다 많이 발전했고 미래에 더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영화제작자들은 관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오자이 - 두 번째의 취미
Q: 귀하의 사무실에서 베트남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A: 네, 베트남 화가들의 작품을 아주 좋아합니다. 우리 집에는 베트남 화가들의 작품을 걸어놓은 작은 갤러리도 있습니다.

Q: 그러면 베트남 회화는 원장님께서 쌀국수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인가요?
A: (웃음) 아니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좋아합니다. 베트남 아오자이를 보면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베트남 아오자이는 베트남 전통 문화 특색을 상징하는 의상일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가하실 때 무엇을 하십니까?
A: 한가할 때는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며 가족과 함께 지냅니다. 쌀국수, 미술 등과 같은 취미 외에 저는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베트남과 관련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쌓았던 경험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Q: 작품전을 개최할 예정이 있으십니까?
A: 저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베트남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작가라고 말할 수는 없죠. 베트남에서의 임기가 끝나면 주위사람들에게 베트남에서 제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작은 작품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지낸지 2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베트남에 정통하지는 않지만 그냥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에 대한 제 시각과 느낌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Q: 문화친선대사로서 베트남에 계시는 동안 제일 마음에 드신 것이 무엇입니까?
A: 저를 문화친선대사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국민들은 양국의 문화를 더 많이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의 활동 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업무만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 “어떻게 양국 간의 교류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을까”하는 연구도 주요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에 제2회 한국- 베트남 화가 교류 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출처: Kinh doanh & Tiep thi 신문(08/08/04)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웬민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베트남/하노이 통신원]
  • e-mail :
  • 약력 : 주 베트남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근무 현재)주베트남 한국문화원 근무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