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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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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극 <사랑해 엄마> 연출 및 출연으로 호주를 찾는 조혜련

  • [등록일] 2025-02-09
  • [조회]1990
 

다문화가 공존하는 시드니에서는 공연과 전시, 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많다. 여러 한국 커뮤니티도 연극과 뮤지컬 공연 등을 선보이며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한국호주방송협회(이사장 김오준)는 현지의 교민과 시드니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한국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7월에는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조혜련과 함께 연극 공연과 콘서트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공연 기획 및 공연장 사전 답사를 위해 시드니를 찾은 연극배우 겸 기획자인 조혜련을 만나 7월 시드니 공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연극 '사랑해 엄마'로 7월에 호주를 찾는 조혜련 - 출처: 조혜련/한국호주방송협회 제공 >


이번이 두 번째 호주 방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드니를 다시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번 초청으로 방문했을 때 정말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에 다시 인연이 닿아 시드니를 찾게 됐습니다. 한국호주방송협회와 7월 공연 기획에 대해 논의하고 공연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한국호주방송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신데 앰버서더를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호주에서 방송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께서 제가 작게나마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셔서 좋은 마음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의 총연출 감독 및 주연을 맡으셨는데요. 해당 작품에 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연극 <사랑해 엄마>는 가족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담은 작품입니다. 모녀관계를 중심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사랑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연극 <사랑해 엄마>를 기획하고 동시대 희극인들과 함께 작업하고 계시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가족의 사랑은 때로는 익숙함 속에 가려져 있지만 그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표현하는 데 서투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었는지를 깨닫게 되죠.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고 사랑을 표현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를 포함한 문화가 달라도 '가족'이라는 주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는 7월 19일과 20일, 시드니에서도 연극 <사랑해 엄마>를 만나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관객들은 어떤 공연을 기대하면 좋을까요?

이번 연극에서는 2인조 보이그룹 세븐어스의 멤버 희재가 철동 역을 맡았으며 작품의 테마곡도 직접 불렀습니다. 희재는 대만, 홍콩, 일본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그가 출연하는 공연마다 객석의 30~50%가 그의 젊은 팬들로 가득 찰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그중 상당수가 한국어를 잘 이해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며 깊이 감동해 흐느끼며 눈물을 흘린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모습을 보면 호주에 거주하는 이민 2세대 교민 자녀들과 외국인 친구들 또한 이 작품이 주는 감동과 공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언어는 더 이상 공연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어 7월 13일에는 시드니 투게더 콘서트도 함께 기획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공연에 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2024년 11월 한국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러브 이즈 원(Love Is One)' 콘서트를 개최했어요. 지난해 9월 시드니 방문 때 현지 분들과 이 공연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시드니에서도 이런 공연을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자연스럽게 의견이 모아지면서 7월 개최를 결정했고 본격 추진하게 됐습니다. 멤버를 고민하다가 저(조혜련)를 중심으로 찬양사역자 지선, 강균성(노을), 그리고 호주 출신의 폴송을 함께할 아티스트로 선정했어요. 이렇게 네 명이 함께 시드니에서 찬양 콘서트를 열기로 계획했죠. 이번 방문을 통해 공연장을 사전 답사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콘서트 콘셉트를 '조혜련의 시드니 투게더'로 정했습니다. 공연을 통해 많은 교민 분과 현지 분들께 공연을 통해 위로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7월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과 콘서트 '조혜련의 시드니 투게더'를 위해 호주를 찾는 방송인 조혜련을 만나 공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 중심 문화가 강한 호주에서 <사랑해 엄마>는 충분히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혜련의 시드니 투게더' 콘서트는 그동안의 콘서트 형식과는 다른 토크쇼 형식으로 호주인들의 가슴에 잔잔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출처: 조혜련 및 한국호주방송협회 제공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약력 : CMRC(Community Migrant Resource Centre) 가족 서비스 프로젝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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