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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문화정책/이슈] 피렌체 식음료 박람회 테이스트(Taste)

  • [등록일] 2025-02-10
  • [조회]1331
 

피렌체의 세계적인 식음료 박람회, 테이스트(Taste) 올해 18회로 2 8일부터 10일까지 16세기에 건설된 역사적인 요새로 현재는 문화 행사와 전시회, 컨벤션 등이 열리는 포르테짜 바소(Fortezza da Basso)에서 열렸다. 식음료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음식 생산과 문화, 미식 전통의 가치와 특수성을 대표하는 750 이상의 회사가 부스를 운영했으며 일반 관람객을 비롯한 레스토랑 관계자, 식품 유통회사, 백화점, 수입업자 식음료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특히 이탈리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홍콩, 스위스, 아일랜드, 스칸디나비아, 발트해 연안 국가, 체코 공화국 등에서도 관계자들이 이번 박람회를 찾아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며 네트워크를 넓히는 기회로 삼았다. 《Firenze Today(피렌체 투데이) 따르면 한국에서도 수입업자들이 테이스트 박람회를 방문했다

 

< 방대한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 테이스트(Taste) - 출처: 통신원 촬영 >

 

통신원이 테이스트 박람회를 찾았던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방대한 규모의 박람회장을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 메운 모습이었다. 치즈, 살라미, 프로슈토, 올리브오일과 같은 기본 식재료부터 커피, 맥주, 과일 음료와 같은 음료, 초콜릿과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만들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식음료 하나인 와인은 아예 건물을 하나 할애해 수십 개의 와인 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전시 중이었다. 각 업체는 자신들의 상품을 맛볼 있도록 관람객들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업체와 이야기를 나누는 다양한 네트워크가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통신원에게는 "한국에서 음식 사업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업체 사람들의 질문이 많이 있었다. "그냥 구경하러 왔다."고 하는데도 본인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있도록 안내해 주었다

 

이탈리아 외교부와 국제협력부 ICE 기관은 이탈리아 우수 산업의 국제화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 기관에서는 외국 바이어들과 해외 수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주목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테이스트 박람회의 주최 기관인 피티 이매진(Pitti Immagine) 총괄이사 아고스티노 폴레토(Agostino Poletto) " 높은 메이드 인 이탈리의 잠재적 신규 고객이 있는 신흥 시장의 바이어를 초청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해외 ICE 사무소 직원들과 협력해  국가의 유통 소비 환경에 대한 깊은 지식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는 테이스트 박람회의 중요한 역할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 깜빠니야 지역의 한 프로슈토 업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이 프로슈토를 시식하고 있다 - 출처: 통신원 촬영 > 

 

750여 개의 부스에는 모두 업체 이름과 업체가 위치하는 도시 이름이 적혀 있었다. 통신원과 동행했던 한국인 친구는 이탈리아에서 30 넘게 살고 있는 사람답게 도시 이름만 보고도 ", 에밀리아 로마냐, 피아디나(이탈리아의 전통적인 평평한 ) 유명한 ! 가서 피아디나 보자."라는 식으로 관심 있는 업체를 찾아내기도 했다. 올리브오일을 전시하고 있었던 업체에서는 "할아버지 때부터 올리브오일 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업체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번째 테이스트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디저트 업체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네덜란드 수입 업체와 논의를 시작했다."며 "테이스트와 같은 박람회 참가가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내 지역 소도시의 소규모 식음료 사업체는 신선한 지역 산지 식재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탈리아 식문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들은 전통과 역사를 소중히 여겨 자신의 조상들에서부터 먹고 마셔왔던 본연의 맛을 지키려 노력하고 이를 위해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면서 가까운 마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입소문을 타고 멀리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을 상대한다. 그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와 지자체는 박람회와 같은 행사로 이 같은 업체들 지원하며 수출까지도 장려하고 있다. 이번 피렌체 식음료 박람회 테이스트 방문은 생생한 현장을 가까이에서 있는 기회였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Pitti Taste 2025 홈페이지, https://taste.pittimmagine.com

통신원이미지

  • 성명 : 백현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탈리아/피사 통신원]
  • 약력 : 이탈리아 씨어터 노 씨어터(Theatre No Theatre) 창립 멤버,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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