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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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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 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 [등록일] 2024-10-30
  • [조회]76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는 본래 매년 3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영화, 인터랙티브, 음악 페스티벌 및 콘퍼런스를 일컫는다. 그런데 2023년부터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라는 이름으로 시드니에서도 열리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가 10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됐으며 올해의 모토는 '미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의 것이다(The future belongs to the curious)'였다. 국내외에서 적지 않은 인파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에 참여하기 위해 시드니를 방문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 콘퍼런스(SXSW Sydney Conference),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피치(SXSW Sydney Pitch), 게임 페스티벌(Games Festival), 음악 페스티벌(Music Festival), 스크린 페스티벌(Screen Festival) 등을 포함한다.

 


< 202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 홍보 포스터 - 출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 페이스북 계정(@sxswsydau) >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 콘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창작자와 전문가를 위한 1,000개 이상의 이벤트와 체험의 장을 제공했고,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모인 참석자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 2023년에 이어 올해의 콘퍼런스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된 세션이 중심이 됐으며 이는 날로 발전해 가는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적인 활용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통신원에게 인상 깊었던 세션은 '키드플루언서: 진짜 비용은 무엇인가?(Kidfluencers: What's The Real Cost?)'로 아이들이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비용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한국에서 참가한 게스트 중 한 명인 픽쿨(Pickool)의 이태호(Phillip Lee) 대표는 '한국의 기술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How the South Korean Tech Ecosystem Is Evolving)'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며 한국의 기술 생태계에 대한 독립적인 관점을 공유했다.

 

< 게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

 

전 세계 게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게임 페스티벌은 10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해당 페스티벌은 게임산업 네트워킹, 전문성 개발, 게임 쇼케이스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게임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 게임으로는 <던전 인(Dungeon Inn)>, <쿠산: 늑대의 도시(Kusan: City of Wolves)>, <미제 사건은 남겨두지 말라(No Case Should Remain Unsolved)>, <빛의 오디세이(Light Odyssey)> 등이 있었다. 현장에서 몇몇 관람객들은 한국 게임의 높은 완성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스크린 페스티벌(Screen Festival)10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프로그램은 스크린 페스티벌, 스크린산업 네트워킹, 전문성 개발, 스크린 쇼케이스로 구성됐다.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 영화로는 베우 김고은, 노상현이 출연한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이 초청됐다. 해당 작품은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중 '재희'를 원작으로 하며 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작품이다. 현대 배경의 퀴어 영화로 주목받았으며 관람객들로부터 두 배우의 호흡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한국 출신 그룹 오프 더 메뉴(off the menu)의 쇼케이스 - 출처: 통신원 촬영 >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이 모인 뮤직 페스티벌은 10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다. 프로그램은 뮤직 페스티벌, 음악산업 네트워킹, 전문성 개발, 쇼케이스로 구성됐다. 한국의 아티스트로는 팔칠댄스, 404, 오프 더 메뉴(off the menu), 션(SSIVIVIV) X 리비게쉬(LIVIGESH) 등이 참가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감성을 선보였다. 뮤직 페스티벌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는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의 언니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Olivia Marsh, 모규나)의 쇼케이스였다. 쇼케이스에서 올리비아 마쉬는 음악을 선보였고, 관객들과 음악 관계자들은 그의 향후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리비아 마쉬는 2023년부터 작곡가와 작사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워너뮤직의 새로운 글로벌 레이블인 엠플리파이(MPLIFY)의 첫 아티스트로 데뷔하게 됐다.



<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 올리비아 마쉬 - 출처: 올리비아 마쉬 인스타그램 계정(@livvy_marsh) >

 

4개의 주요 프로그램 외 기술과 혁신(TECH & INNOVATION), 엑스포(EXPO), 그리고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 피치(SXSW Sydney Pitch)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7일간 잊지 못할만한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는 남반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앞으로도 콘퍼런스, 게임, 스크린, 음악, 기술 및 혁신, 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반구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 프로듀싱은 이벤트 기획사(TEG)가 맡았으며, 뉴사우스웨일즈 관광청(Destination NSW)이 전략적 스폰서로 함께했다. 그 외에 주요 스폰서로는 커먼웰스 은행(Commonwealth Bank)과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인 지커(ZEEKR)가 참여했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 페이스북 계정(@sxswsydau)https://www.facebook.com/sxswsydau

- 올리비아 마쉬 인스타그램 계정(@livvy_marsh), https://www.instagram.com/livvy__marsh/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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