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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와 한식 열풍

  • [등록일] 2024-10-30
  • [조회]475
 

넷플릭스 리얼리티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홍콩에서 큰 인기를 끌며 각종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는 <흑백요리사> 관련 뉴스, 참가자들의 근황 등이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홍콩인들이 워낙 요리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한류 열풍에 따라 한식이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흑백요리사>는 여러모로 홍콩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Lifestyle Asia(라이프스타일 아시아 홍콩)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무려 4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홍콩,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이 쇼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 2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흑수저와 백수저라는 계급 배경을 넘나들며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형식으로 구상된 점 등으로 찬사를 받은 <흑백요리사>는 참가자들 간 갈등을 유발하려는 시도와 같은 진부함을 벗어나 참가자의 미식 전문성만이 대회에서의 생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특징적이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비슷한 스타일의 음식 프로그램을 찾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유사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이 큰 인기를 끌자 결승 진출자들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기사도 늘어나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흑백요리사>는 한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참가 셰프들의 요리를 어디에서 맛볼 수 있을지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셰프들의 새로운 인기로 인해 예약을 확보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진 상태다."라고 전하며 "캐치테이블(catchtable)은 글로벌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고 예약할 수 있다."는 팁과 함께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 7곳을 소개했다.


<흑백요리사>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안성재 셰프다. 덩달아 그의 레스토랑 '모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인 제이미는 "최근 다가오는 생일을 위해 레스토랑 '모수 홍콩'을 예약했다."고 한다. 제이미에 따르면 '모수 홍콩'은 최근 예약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수 서울'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이지만 '모수 홍콩'은 여전히 성업 중이기에 많은 홍콩인들이 <흑백요리사> 시청 이후 식당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모수 홍콩'의 안성재 셰프 X '제이엘 스튜디오'의 지미 림 셰프 - 출처: 모수 홍콩 인스타그램 계정(@mosuhongkong) >


Lifestyle Asia에 따르면 "모수 홍콩의 안성재 셰프와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제이엘 스튜디오의 지미 림 셰프가 파트너가 돼 11월 30일과 12월 1일, 4인 만찬을 준비한다."고 한다. 모수 홍콩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예약은 많은 이들이 몰려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은 모수 홍콩 이벤트와 더불어 안 셰프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담았다. 


한편 South China Morning Post는 "한식은 중국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뷰티 제품보다는 한국 음식에 더 많은 소비를 하는 중국의 20대 여성 두 명을 예로 들며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경향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 동안 중국으로의 식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동남아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라면은 특히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데이터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9월까지 1억 8,100만 달러로 5분의 1 가까이 증가해 중국은 최대 해외 수출 시장이 됐다. 미리 조리된 냉동 김밥이나 한국 김밥, 미리 조리된 쌀 제품과 떡볶이, 매운 제육 떡 등 쌀 가공품의 중국 수출액도 같은 기간 24% 증가한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은 9월까지 2억 1,790만 달러로 2023년의 총 수출액인 2억 1,720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화권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한국 음식의 인기가 최근 한류 열풍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다시 한번 자리 잡아가며 '한식의 세계'화라는 말이 실감되는 요즘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Lifestyle Asia (2024. 10. 17). ‘Culinary Class Wars’ is returning for season 2 on Netflix, https://www.lifestyleasia.com/hk/entertainment/streaming/netflix-culinary-class-wars-season-2-everything-to-know/

- 《South China Morning Post》(2024. 10. 26). 7 Seoul restaurants of top chefs in Netflix’s Culinary Class Wars, and how to get a table, https://www.msn.com/en-sg/lifestyle/other/7-seoul-restaurants-of-top-chefs-in-netflix-s-culinary-class-wars-and-how-to-get-a-table/ar-AA1sXXNu?ocid=BingNewsVerp

Lifestyle Asia (2024. 10. 28). Meet Chef Sung Anh in the upcoming Mosu Hong Kong x JL Studio four-hands dinner, https://www.lifestyleasia.com/hk/dining/mosu-hong-kong-jl-studio-four-hands-dinner-anh-sung-jae-jimmy-lin-details-info/

Lifestyle Asia (2024. 10. 20). Hungry for more? Watch these reality cooking shows after ’Culinary Class Wars’, https://www.lifestyleasia.com/hk/entertainment/shows-like-culinary-class-wars-to-watch/

- 《South China Morning Post》(2024. 10. 11). From cosmetics to cuisine: how Korean influence is reflected in Chinese consumer tastes, https://www.scmp.com/business/article/3281967/cosmetics-cuisine-how-korean-influence-reflected-chinese-consumer-tastes

- 모수홍콩 인스타그램 계정(@mosuhongkong), https://www.instagram.com/mosuhongkong/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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