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이팝

▣ 3월 앨범 판매량 순위 

                                                                                                                   (2023. 3. 6. ~ 4. 2. 기준)

※출처: 오리콘차트 월간순위

군입대 계획에 맞춘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활발하다. 제이홉의 <Jack In The Box>, RM의 <Indigo>에 이은 지민의 첫 솔로앨범 <FACE>는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얻고 있다. 발매 첫 주에 22.5만 장의 매출을 올리며 당당하게 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일본에서 활동하는 솔로 아티스트가 기록한 첫 3관왕이다. CD의 매상 매수, 디지털 다운로드의 DL 회수, 스트리밍 재생 회수를 합산하는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CD 한 장을 1포인트로 계산해 22.5만 포인트를 얻었고 다운로드 횟수(5,000 포인트), 스트리밍 횟수(1,000 포인트)를 채워 1위에 올랐다. 또한 선공개 곡 <Set Me Free Pt.2>도 첫 주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BTS의 기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앨범 발매에 맞춰 일본 독자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표지 이미지와 단독 인터뷰가 게재된 주간지 《AERA》는 예약이 쇄도해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에 주간지로서는 이례적인 증쇄가 결정됐다. 한류 내비게이터 후루야 마사유키 씨에 의한 인터뷰는 한류 관련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 지민의 첫 솔로앨범 'FACE' - 출처: 통신원 촬영 >

오리콘차트 월간순위 6위에 오른 TWICE의 <Ready To Be: 12th Mini Album>는 빌보드 200에서 한국 걸그룹으로서 가장 높은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TWICE는 일본에서 발매하는 곡마다 반드시 차트 상위에 오르며 안정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TWICE는 5월에 4일간의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게다가 7월에는 일본인 멤버 3명(미나, 사나, 모모)으로 구성된 유닛(미사모)이 일본 첫 미니앨범으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세 멤버 모두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멤버라는 것을 증명하듯, 모모는 최근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 3월 싱글 판매량 순위

                                                                                                 (2023. 3. 6. ~ 4. 2. 기준)

※출처: 오리콘차트 월간순위

트레저의 <Here I Stand>는 대망의 일본 첫 트랙이다. 만화 잡지 《주간소년 점프》에서 연재되고 있는 <블랙 클로버>의 애니메이션 영화 OST이다. 해당 영화는 6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월 30일 선공개된 짧은 버전의 <Here I Stand>는 빌보드 재팬의 애니 차트(JAPAN Hot Animation)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에는 TV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오프닝 곡 <KICK BACK>이 올랐다. 요네즈 켄시의 <KICK BACK>은 사상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스트리밍 누계 1억 회를 돌파하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롱런 히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흥행 전략으로 애니메이션과 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트레저의 <Here I Stand>도 케이팝 및 애니메이션 팬들에 의한 상승효과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차트 1위를 점하고 있다.

2. 공연(콘서트•팬미팅•쇼케이스 등)

상업 시설의 시부야109(SHIBUYA109)는 패션을 필두로 다양한 콘텐츠의 유행 발신지로 꼽힌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 모인 9인 걸그룹 Kep1er가 최근 시부야109에서 대형 캠페인의 모델로 활약했다(3월 15일~3월 30일). 해당 캠페인은 시부야109 도쿄 및 오사카에서 매년 계절별로 진행되는 할인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 Z세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를 찾아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BTS, 세븐틴, TWICE, 트레저 등 케이팝 그룹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특히 '실린더'라고 불리는 빌딩 정면의 원형 외벽에서는 대형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각 그룹의 수많은 팬들이 건물 앞에 모여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9인조 다국적 걸그룹 Kep1er - 출처: Kep1er 공식 홈페이지 >

시부야109의 실린더 광고료는 1일에 100만 엔(97만 2,630원), 2주에 1,300만 엔(1억 2,640만 8,100원)에 이를 정도로 일본 내에서 최고가로 꼽힌다. 그러한 가운데 Kep1er가 실린더 광고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형 전광판에서는 Kep1er의 일본 두 번째 싱글 <FLY-BY>의 타이틀곡과 캠페인 영상이 흘러나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Kep1er의 굿즈도 판매됐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 Kep1er 공식 홈페이지, https://kep1er.jp/

참고자료

- 오리콘차트 월간순위, https://www.oricon.co.jp/rank/js/m/2023-03/

- ORICON NEWS, https://www.oricon.co.jp/rank/

- SHIBUYA 109 ENTERTAINMENT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hibuya109.jp/blog/?pi3=306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