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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 미얀마에서는 한 해 동안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며 소란스러웠지만 12월은 비교적 조용히 지나가 슈퍼마켓과 호텔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있다. 종종 케이팝도 들렸는데 그중 블랙핑크 멤버 로제(Rose)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APT.>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
<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 관련 기사를 실은 미얀마 주요 일간지 - 출처: 'Eleven Myanmar' >
《Eleven Myanmar》는 "로제는 미국 음반사 애틀랜틱 레코드(Atlantic Records)와 계약 후 솔로 앨범을 준비해왔다. <APT.> 뮤직비디오 촬영 중 브루노 마스의 뺨에 뽀뽀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인터뷰(JTBC 뉴스룸, 12월 1일 방영)에서 설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로제는 "브루노 마스의 뺨에 뽀뽀한 것은 'Kissy face, Kissy face'라는 노래 가사 때문이었으며 처음에는 촬영에 매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왜 로제의 뺨에 뽀뽀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 브루노 마스가 하면 이상하고 제가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leven Myanmar》는 "<APT.>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남아있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APT.>는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성공을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로제의 본명,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을 포함한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아냈다.
위 기사가 업로드된 페이스북 계정에는 "로제 너무 예쁘다.", "apt, apt" 등 뜨거운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그런데 사실 <APT.>가 발매된 직후 화제에 올랐을 당시 미얀마 언론은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는 않았다.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최고의 팝가수 브루 노마스의 신보 발매에도 관련 기사가 보도되지 않았던 것이다. 미얀마 내 연예 및 문화 관련 기사는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보도되는 기사가 있더라도 일주일 정도 누적된 소식이 보도되고 있다. 실제로 로제 관련 이번 기사가 12월 2일에 보도됐는데 그 전 최근 기사는 10월 28일, 그 직전 기사는 9월 13일일 정도로 기사 게재 속도가 늦어진 것이 체감된다. 그 가운데 한국의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2025년에는 한국문화와 관련된 현지 언론 보도가 쏟아져 현지의 한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길 바란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Eleven Myanmar》 (2024. 12. 2). APT သီချင်းတွင် ဘရူနိုမားစ်၏ပါးကို အနမ်းပေးခဲ့သည့် အကြောင်းရင်းအား ရို့စ် ရှင်းပြ, https://news-eleven.com/article/297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