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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소개하고 싶은 우리들의 KOFICE

  • [등록일]2024-01-08
  • [조회] 3486


꼭 소개하고 싶은 우리들의 KOFICE



글·정리 코피스타임스 편집팀



 전 세계와의 공감과 상생을 목표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도 전 세계의 국민, 예술단체, 행정가들과 함께 문화를 매개로 소통했습니다. 그 최전선에 있는 진흥원 내부자들을 통해 국제문화교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문화예술 분야: 우수 프로그램 권역별 순회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2015년부터 시작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한국의 우수한 프로그램들을 해외 현지에 소개하며 K-아트의 파급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매해 공연·전시부문 공모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동시대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하여 해외 순회를 지원한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는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 문화예술 소개 및 공연 관람 △국내 공연단체와의 1:1 미팅 △공동사업 기획의 컨설팅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전시부문 기획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캐나다 나나이모와 오타와에서 개최된 현대무용 <속도>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은 11개 단체(공연 8개, 전시 3개)가 참여하여 11개 국가(캐나다, 영국, 인도, 아르헨티나 등)에서 펼쳐졌다. 인도 첸나이 등 3개 도시를 순회하며 3,000명의 관객을 모은 <그의 하루> 공연, 중국 상해에서 ‘제13회 국제전통예술초청전’과 협력하여 <영감의 원천-한국 문화에서 찾은 최초의 아이디어> 전시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런던공예주간(London Craft Week)*의 일환으로 개최된 <Light of Weaving: Labour-Hand-Hours> 전시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펼쳐졌다. 한국의 1세대 도예가 김익영 작가, ‘2023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파이널리스트 30인에 선정된 이규홍 작가 등이 참여하여 한국의 미학적·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해 다양한 관점으로 제시했다고 평받았다.

 * 런던공예주간: 2014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주목할 만한 공예 브랜드, 공예 작가, 갤러리 등과 함께 공예 분야의 활성화를 이끄는 런던의 손꼽히는 행사이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한국 순수예술 관점의 폭을 넓혀가며 새로운 창구가 되는 ‘페이스메이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가 되고자 한다.



 대중문화 분야: 2023 한류생활문화 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

 <모꼬지* 대한민국>은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이 한식, 미용, 패션, 놀이 등으로 한국의 생활문화를 함께 배우고 즐기는 ‘글로벌 한류 생활문화축제’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모꼬지 대한민국(MOKKOJI KOREA)'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공연, 토크쇼 등과 함께 폭넓은 K-LifeStyle 콘텐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간 상호 문화이해를 높임을 그 의의로 둔다.

 * 모꼬지: 놀이, 잔치 그 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이르는 한국말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만 여명의 한류 팬들과 함께 했다. ‘모꼬지 스퀘어’에서 한국전통 매듭법을 활용한 팔찌 제작과 먹, 붓으로 한글 써보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모꼬지 마켓’을 운영하여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의 다양한 상품들을 현지 팬들에게 소개하였다. 한국 생활문화 관련된 연관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모꼬지 콘서트’는 K팝 정상급 아티스트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엠씨엔디(MCND)이 출연하여 공연장은 물론 시내 곳곳을 흥분과 열기로 가득 채웠다. ‘모꼬지 스테이지’ 부대공연에서도 랜덤플레이댄스, 케이팝 댄스&송 팀의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총 5부작으로 제작된 웹 드라마 ‘모꼬지 키친(시즌2)’은 전 세계 온라인 한류 팬들과 대중들에게 K-푸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더불어 한국-멕시코라는 특별한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 ‘멕시코한인회’와 ‘에네껜이민후손회’, 6.25 참전용사 가족을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콘텐츠와 생활문화를 쌍두마차로 둔 <모꼬지 대한민국>은 앞으로 개최될 국가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엔진이 되어 한류 확산의 열차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조사연구 분야: 해외한류실태조사

 <해외한류실태조사>는 매년 해외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를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웹툰 등 한류 관련 문화콘텐츠 11개 분야*의 해외 소비 및 이용 실태를 조사해 왔다. 대표 한국 이미지, 국가별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률은 물론 해외 한국 문화콘텐츠별 소비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특히 한류 전문 조사연구 보고서로써 한류 팬덤을 비롯한 해외 한류 수용자 동향정보를 담고 있다. 

 *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물, 웹툰, 게임, 패션, 뷰티, 음식

 진흥원은 지난 3월 <2023 해외한류실태조사>(2022년 기준)를 발간했다. ‘K-콘텐츠’가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어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으로까지 한류의 범위 확장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으로 ‘웹툰’이 1위로 나타났으며 한류 콘텐츠 핵심 이용 경로로는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이 85%를 상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부터 조사국가와 대상 표본 수를 18개국, 8,500명에서 각각 26개국, 25,000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통계의 신뢰도를 높혔다.                             보러가기 ≫

 진흥원은 <해외한류실태조사> 외에도 <한류 파급효과연구>, <한류백서>, <한류나우 보고서>, <해외통신원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이 보고서들은 국내외 한류 연구자를 대상으로 약 3천만 조회 수, 약 720회 국내외 학술지 인용 지수를 가지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조사연구 데이터들로 한류 및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한류 수용성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KOFICE’가 뽑은 교류하고 싶은 권역과 국가

 진흥원 직원들의 교류하고 싶은 권역으로는 ‘아세안’이 국가로는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부분 대화 관계’로 처음 손을 맞잡았다. 이후 ‘완전 대화 관계’(1991년), ‘포괄적 협력 관계’(2004년), ‘전략적 협력 관계’(2010년)를 거치면서 상호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세안의 키워드는 ‘젊음’이다. 약 6억6,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에서 30세 이하의 연령층이 인구의 절반 가까이 달한다. 이 젊은 연령층의 관심에 ‘한류’가 있다는 점은 중화권 다음으로 한류콘텐츠 소비가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는 주 원인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아세안 아티스트를 한국으로 초대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문화산업 기반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3년에는 전 세계에서 K-팝에 대한 호응과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4인조 걸그룹 스타비(Starbe)를 초청했다.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스타비(StarBe)의 소셜미디어(SNS)콘텐츠 조회수 도합 1억 뷰 돌파와 인도네시아 2023 틱톡 크리에이터 어워즈의 ‘올해의 라이징 스타’에 후보 올라간 것은 이들의 활동이 한국-인도네시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결과물이다. 

 아세안에서 사업을 펼쳤던 사업 담당자가 느끼는 바로는 ‘한류 관심도와 우호도가 상당히 높다’라는 것이다. 추후 아세안과 사업을 펼치고 싶은 이유로는 ‘저항정신이 문화예술로 나타나는 탄생되는 작품들은 대중문화 외에도 공연예술, 순수예술부문의 교류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기에 업무 성취도를 상당히 고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한국문화 종합행사를 개최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문화가 각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교류하고 싶은 국가로는 한류 콘텐츠들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 중이며 형제국이 되어가는 UAE, 상호 국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남아있지만 한류에 큰 수요 비중을 가지고 있는 중국, 2024 파리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문화교류가 활발해질 프랑스를 뽑았다. ‘제 3세계’에 속하는 아프리카와 문화원이 부재한 지역에 진흥원이 직접 공백을 채워주자는 의견도 있다. 물론 어려움도 존재한다. 아웃바운드형 사업 추진에 있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사되는 내용은 현지 네트워크의 조성과 현지 국가에 대한 정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이다. 한 국가에 집중에 교류를 지속하기 보다는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진흥원으로써는 개별 국가에 확고한 교류 인프라 마련이 쉽지 않다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공관, 국내외 기관 및 단체의 도움과 응원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국내 예술가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사업

대중문화 분야: K-커뮤니티페스티벌

 전 세계 모든 한류동호회가 참여가능한 한류 동호회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함께잇기는 전 세계 한국문화 관련 활동 동호회에 폭넓은 한국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현대 타악(K-타악), 태권무 등 3개의 초청 부문과 비초청 부문인 한복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 아이콘과 카드, 라임라잇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는 한류 동호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그동안 한류 확산의 주체로 성장해 온 해외 한류 동호회의 활동 분야가 케이팝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전통예술, 생활문화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다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홈페이지 | kcommunityfestival.com

■ 유튜브 |  kcommunityfestival


해외 한류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사업

문화예술 분야: 미래혁신 문화교류

 한-아세안 문화혁신 협력사업(PIC)는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미래혁신 문화교류’ 사업이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예술 및 산업분야 전문가의 연대하는 ‘문화혁신 포럼’과 순수예술 분야 전시·공연들로 동반성장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한다.

■ 홈페이지 | pichub.or.kr


대중문화 분야: 아시아송 페스티벌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아시아송 페스티벌(ASF)이다. 작년 9월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아시아 7개국 9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의 가수들이 참여해 훌륭한 각국 뮤지션들의 완성도 높은 화려한 무대가 펼쳤다. 오랜 역사를 가진 페스티벌 중의 하나로 아시아 대중문화 교류 및 국가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페스티벌이다. 

■ 홈페이지 | asiasongfestival.kr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사업

문화예술 분야: 코리아시즌

‘코리아시즌’은 K-컬처의 확산 잠재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연중 다양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여, 문화예술 및 인적교류를 확장한다.  ‘2023 코리아시즌’은 영국 대표적인 여러 문화예술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클래식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현대무용, 한식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영국 각지에 소개했다. 올해는 2024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 문화예술을 적극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올림픽 기간 전후로 국립예술단체 공연과 한국미술 대표작품 전시를 현지 개최할 계획이다.


대중문화 분야: 한류메타버스 ‘K-원더랜드’

 365일 24시간, 모두가 한류스타가 될 수 있는 메타버스 한류 테마파크 ‘K-원더랜드’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설계한 한류 메타버스다. 숏폼에 익숙한 Z세대들의 큰 호응과 함께 한류팬들은 K-원더랜드에서 친구들과 케이팝 댄스를 연습하거나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한다. ‘K-원더랜드’의 누적 이용자(2022년 10월 이후부터)가 197개국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87% 이상이 해외 이용자라는 점은 가상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트랜드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고, 그 중간에서 ‘K-원더랜드’가 좋은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 유튜브 | kwonderland.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