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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통신원]대만 봄맞이 락 페스티벌

  • [등록일] 2005-04-07
  • [조회]4128
 

매년 4월이 되면 열리는 이 축제를 대만사람들은 ‘봄날의 함성’ 이라 일컫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않고 치러지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심지어 이 축제에 대해 일부 매체가 젊은이들이 약을 투입하는 파티로까지 묘사하기도 하지만 축제에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그러한 흥분이 락(rock)에 대한 열정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축제는 가장 많은 해외 밴드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만 최대의 락 페스티벌이다.

‘봄날의 함성’은 최초로 1995년 대만에 거주했던 두 명의 외국인에 의해 시작됐다. 당시 대만엔 언더그라운드 락 밴드들은 많았으나, 락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그 열정을 분출할 수 있게 하는 '락 카니발'과 같은 축제가 절실했다. 이때 대만인들과 락 밴드를 결성한  두명의 외국인은 컨띵에서 친분있는 몇 명의 동호인들과 함께 1995년 4월 첫주말 ‘봄날의 함성’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20개의 밴드로 시작한 것이 10년이 지난 지금 100여 개 밴드의 참여로 (400여개의 팀이 신청) 1개 공연장이 4개로 늘어나는 등 규모면에서도 상당한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의 인기그룹 <자우림> 또한 초청받아 참여한 적 있는 ‘공료해양음악제’를 포함한 몇 개의 락 음악제가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봄날의 함성’을 가장 특별한 축제로 꼽는다. 왜냐하면 락매니아들의 창조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고수하고 있고, 기업으로부터 협조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할 경우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데모테잎과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봄날의 함성’ 의 가장 큰 의의는 아마추어 신인들에게 성공적으로 데뷔하는 기회를 주는데 있으며 힙합을 포함한 어떠한 음악 장르도 모두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근래 몇 년 동안,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월천(五月天)과 대만의 몇몇 유명 여자가수를 포함한 락 밴드들은 이 음악제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봄날의 함성’에는 대만 밴드 외에도, 미국 뉴욕에서 4개팀, 일본에서 15개팀, 2개의 영국팀과 10개의 홍콩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 중에는 컨띵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매년 참여하는 팀도 있을 정도다.

락 음악은 사람을 감동시키며 청춘에게는 또 다른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 대만에서 최근 유행하는 락 음악제는 음악과 분위기에서 이미 자유와 젊음을 발산하고 있고 대만인 모두에게 활력과 분발을 촉구하는 표현으로 소색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밴드들의 자유로운 참여는 대만인의 외국문화에 대한 높은 포용력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봄날의 함성’이라는 락 음악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으며 컨띵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 그리고 투명한 하늘, 젊음과 그들의 땀이 어려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운 영혼들의 욕구를 연소시키는 '락 음악'이 아닐까!

 

                                                                                                 -대만통신원 : 주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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