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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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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 음식 문화 ‘얌차’

  • [등록일] 2006-08-08
  • [조회]4438
 

홍콩이 속한 광동지방은 예전부터 미식(美食)과 기식(奇食)으로 유명한곳이다. 우스갯소리로 다리 달린 건 의자 빼고 다 먹고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은 잠수함 빼고 다 먹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한동안 중국 대륙을 암흑으로 휩쓸었던 SARS가 야생 사향 고양이 때문에 발생했다는 결론이 났는데 사실 이 사향 고양이도 광동식 요리의 주요 재료 중 하나다. 필자도 홍콩에 살다 보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종종 로컬 음식점을 이용하게 된다. 허나 비위가 꽤 강한 편인 본인도 물방개부터 전갈까지 보기만 해도 끔찍한 음식이 진열된 것을 보고는 어쩔 수 없이 값비싼 한국 식당으로 발길을 돌리곤 한다.

하지만 홍콩이 미식 대국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 홍콩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은 바로 ‘얌차’라고 할 수 있다. 얌차란 "飮茶" 한자의 광동식 발음으로 한마디로 차를 마시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식의 의미가 강한 유럽의 오후 차(Afternoon tea)나 우리의 다식과 달리 얌차는 조차(早茶), 오차(午茶), 만차(晩茶) 등 하루 세끼의 주 요리가 된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딤섬 등이 얌차의 주메뉴이고 음식이 상당히 기름지기 때문에 푸얼茶 등으로 입을 가셔 가며 먹게 된다.

보통의 얌차집은 테이블 사이로 종업원들이 딤섬을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다니고 손님들이 직접 원하는 음식을 고르게 되어있다.

화교들과 홍콩을 통해 세계 각지로 퍼진 얌차는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번화한 거리라면 맛 볼 수 있는 친근한 음식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딤섬을 홍콩식 만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딤섬은 얌차를 할 때 먹는 간단한 간식거리 중 하나일 뿐이다. 이 만두를 포함하여 얌차의 종류는 중국인들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홍콩 로컬 식당을 들러 본 사람이라면 아마 수백개가 넘는 얌차 메뉴에 눈이 휘둥그레질지도 모른다. 이런 것 또한 홍콩에 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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