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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이란 내 성비 불균형과 남아선호사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소노그래피>

  • [등록일] 2022-06-21
  • [조회]460
 

 

이란의 성비 불균형과 남자 선호사상을 다룬 하예데 모라피 다큐멘터리 감독의 <소노그래피>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화제이다. 하예데 모라디 감독은 이란 내 남아 선호가 이란 전체 인구의 성비 균형을 뒤엎을 수 있음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었다. 하예데 모라디 감독은 이전에도 이란 북서부 아르데빌 지방의 다큐 영화 <눈 덮인 지붕>과 <눈 덮인 길>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나지베 압바스푸르, 자흐라 모로바티, 소그라 바바자데의 경험을 중심으로 남성이 없는 아르데빌 마을에 사는 여성들의 삶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눈 덮인 지붕>의 줄거리는 이렇다. 결혼했지만 일자리가 없어 남자들은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고독과 혹독한 추위, 극심한 실업으로 둘러싸인 마을에는 여자들만 남아있다는 내용이다. <눈 덮인 길>은 아자르바이잔 시골 지역에서 학교에 가기 원하는 소녀들의 바람과 그를 방해하는 여러 장애물을 다뤘다. 

 

 


<이란 하예데 모라디 감독 소노그래피의 한 장면- 출처: 테헤란 타임즈>

 

아드데빌 지방의 남녀 출생 비율은 109:100이다. 하예데 모라디 감독은 이런 연구 결과가 아르데빌 말고도 다른 지방에서도 일반화될 수 있으며, 남녀 불균형 문제가 앞으로 이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하예데 모라디 감독은 친척 중 일부 여성이 태아성별 검사 후에 자녀가 여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낙태를 결정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에 남자 아이를 선호하는 관행이 아르데빌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 한 그룹은 고등교육을 받고 결혼을 늦게 하는 여성으로, 이들은 가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아이 한 명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남자아이를 찾는다. 다른 한 그룹은 하층 가정에 사는 여성으로 구성되는데, 그들은 성차별로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당했던 경험이 있어 자신과 비슷한 궁핍을 겪게 될 여아를 낳고 싶지 않아 한다. 하예데 모라디 감독은 정상적인 임신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 한 여성에게 입원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며 그를 다큐멘터리에 출연시켰다. 그러나 남편의 강한 반대로 인해 다큐멘터리 작업 3개월 만에 출연을 그만 두어야 했다. 

 




<이란 여학생과 젊은 남성들의 모습  출처: 통신원 촬영>

 

이란 내 일부 지역을 제외한 많은 도시에서는 여아를 선호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도 남아 선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성별 구분 없는 사회를 위해 남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료 출처

《Tehran Times》 (2022 .6. 14.). Doc links male child preference to gender imbalance in Iran’s population  - Tehran Times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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