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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음 세대에 전해지는 한국문화

  • [등록일] 2022-05-17
  • [조회]295
 

지난 59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문화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부터 캐나다 유치원, , , , 대학교와 함께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캐나다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소개해 왔다. 팬데믹으로 인해 문화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던 캐나다는 20223월부터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하면서 문화 축제의 정상화 단계를 밟아왔다. 현재는 거의 모든 규제가 풀리고, 여름 축제가 대면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원을 방문한 사우스칼튼 고등학교 - 출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재개된 문화원의 학교 방문 프로그램은 사우스 칼튼 고등학교(South Carleton High School)학생 40여 명과 세인트 조셉성인학교(St. Joseph’s Adult School) 학생 100여 명이 문화원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팬데믹 이전에는 주로 캐나다 현지 학교를 찾아가서 한국문화를 소개한 학교 방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문화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문화원에서 학교를 방문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문화원을 방문하면, 좀 더 포괄적인 영역의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화원에서 순회전시 중인 -호모폴리넬라 더랩> 

 

문화원 박혜민 담당자에 따르면, 사우스 칼튼 고등학교(South Carleton High School) 학생 40여 명은 주로 요리수업을 듣는 학생들로, 담당 교사가 문화원에 직접 요청해서 방문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학생들은 문화원에 도착해 지난 55일부터 한국 미디어아트 순회전시 중인 알루작가의 <호모폴리넬라 더랩, 자라투스트라의 석양>을 함께 감상했다고 한다. 한국 출생인 알루 작가는 프로젝션 맵핑, VR, 미디어 윌,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애니메이션디지털 몽타주 등 디지털 작업을 기반으로 해조류, 버섯, 꽃 등 일상의 자연 소재를 이용해 독특하게 해석하고 시각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해양 생태계를 중심으로 다룬 알루작가의 전시를 관람하면서 작가가 던지는 생태계와 인간 공존의 의미를 고민하고, 한국과 캐나다의 예술문화 교류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를 마친 학생들은 나선나' 한식 전문 셰프가 소개하는 만두를 직접 만들어 보며 한식을 체험했다. 요리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처음 경험한 한식을 만드는 것이 생소했지만, 전문 세프에게 배울 수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만두피를 만들고속을 채워 넣고, 만두를 빚어 굽는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한국문화와 한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갔다고 했다. 또한 한 학생은 문화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종류의 한식을 알게 되어 의미가 깊고,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요청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만두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나선나 셰프 - 출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만두피를 만들어 속을 채우는 아이들 - 출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만두를 완성한 사우스칼튼 고등학교 학생들 - 출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또한 지난 512일 세인트 조셉 성인학교(St.Joseph's Adult School)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문화원 방문 프로그램은 연령과 그 필요에 맞춰 진행되었다. 한국의 문화, 사회, 역사, 지리, 문화 등의 주제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하고, 2021년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우승팀 유닛원(UNITONE)을 초대해 케이팝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캐나다 이민 정착 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진 캐나다의 성인학교 수업은 주로 캐나다 역사와 문화 관련 수업으로 진행되어 해당 학생들의 문화적 정착을 돕고 있다. 하지만 교사가 직접 요청해 이루어진 문화원 방문은 캐나다 내 한국문화의 위상이 어떠한지를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문화원 박혜민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실제 캐나다 내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케이팝 공연을 관람하게 되어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한 상태였기에 참여 자체를 무척 즐거워 했다고 한다.

 


<케이팝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성인학교 학생들 - 출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문화원은 오는 6월에도 두 개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얼브마치 고등학교(Earl of March Secondary School)와 바이카운드 초등학교(Viscount Alexander Public School)에는 문화원이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카운드 초등학교에서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테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를 구연하고, 동화 내용을 기초로 나만의 파도를 만드는 특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학교와 연계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킨다. 각 연령의 필요에 맞게, 학교의 요청에 따라 프로그램을 직접 고안해 현장에 가기도 하고, 문화원으로 초대하기도 한다. 사실 문화원은 현지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알고 싶을 때 방문하기만 하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치 종합 선물세트처럼 한국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문화원이 제공하고 있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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