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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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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열린 Korean New Culture Concert

  • [등록일] 2022-05-09
  • [조회]354
 

3 28일 이후로 폴란드는 코로나 관련 입출국 제한 조치 해제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규제를 철회했으며, 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었고, 공연과 행사가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 바르샤바에 위치한 국립쇼팽음악대학교(Uniwersytet Muzyczny Fryderyka Chopina)에서 연주회가 열렸다.

 


<연주자 및 프로그램 소개 - 출처 : 콘서트 리플렛>

 

이 연주회는 쇼팽 음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을 주축으로,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이뤄진 공연이다. 한국 전통 민요를 비롯해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들과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곳곳에 큰 반향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와 영화 OST, 그리고 방탄소년단 케이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쇼팽 음대에서 전임으로 재직 중인 김애란 박사의 귀빈소개와 환영 인사말과 함께 수용인원 50여 명이 꽉 찬 학교 내 오페라 룸에서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앙코르 공연까지 포함해 1시간 반 정도 공연이 이어졌다.

 


 

<콘서트 시작 전 오페라 홀(sala operowa) – 출처 : 통신원 촬영>

 

먼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대장금 OST(바이올린 - 이지애, 미하우 뮬러 / 첼로 - 알리시아 시드보우스카, 피아노 - 정현진, 편곡 -권나은) 연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한국의 전통 민요이자 한민족의 혼과 한을 고스란히 담은 아리랑(바이올린 - 이지애, 미하우 뮬러 / 첼로 - 알리치아 슈드워브스카 / 피아노 - 최종윤, 편곡 -이상준)이 연주되었다. 그다음 곡으로는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이 연주되었다. 베를린예술대학교(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에서 교수 지낸 윤이상은 서양악기를 통해 국악의 소리를 구현하려 한 작곡가이다. 그는 중심음기법과 같은 독창적인 문법을 이용했는데,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인 두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인작은새(das vögelchen)’는 손녀를 위해 만든 곡이다. 이는 미하우 뮬러(Michał Müller)의 바이올린 독주로 연주되었으며, 연주 내내 연주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풍부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작곡가 윤이상의 두 번째 작품은 시인 조지훈의 시 <고풍의상>에 음악을 입힌 작품으로 서양음악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멜로디와 감정을 포함한 곡이다. 소프라노 서아름과 피아니스트 최종윤의 연주로 봄밤에 한옥에 앉아 거문고 리듬에 맞추어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장면을 느낄 수 있었다

 

쇼팽 음대에 재학 중이며 폴란드에우게니우사 토바르니치키에고 국제 플루트콩쿠르(II Międzynarodowy Konkurs Fletowy dla Studentów im.Eugeniusza Towarnickiego)’ 작곡 부문에서 입상한 작곡가 이상준의참깨를 흔들면서는 유년시절 작곡가가 할머니와 참깨를 걸러내던 기억을 표현한 작품으로 소프라노 서아름과 피아니스트 최종윤의 연주를 통해 장내에 울려퍼졌다. 또한 최근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OST 수록곡(바이올린 - 미하우 뮬러, 이지애 / 비올라 - 김창율 / 첼로 - 알리치아 슈드워브스카 / 피아노 - 유지영, 정현진 / 편곡 - 이상준, 권나은)이 연주되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OST 수록곡이 연주되었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클래식으로 편곡되어 원곡과는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친숙한 멜로디 덕분에 연주를 편히 감상할 수 있었다.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세계적인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연주되어 1시간 30여분 동안 쉼 없이 진행된 콘서트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어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김애란 교수의 말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폴란드 내에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인의 활발한 공연을 기대해 본다.

 

참고 자료

《페이스북》 (2022. 4. 30.).  https://www.facebook.com/events/520063689752161/?ref=newsfeed

《클래시안》 (2022. 4. 30.).  http://classian.co.kr/View.aspx?No=2296694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민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폴란드/바르샤바 통신원]
  • 약력 : 전) 서울시 50+ 해외통신원 현) 라이언 브리지 현지화 테스터 Lionbridge LQA t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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