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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인트루이스, 미국 중소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한식과 한국 음식

  • [등록일] 2021-11-30
  • [조회]63
 

한식의 미국 내 성장세는 코로나19 시대에도 계속되고 있다한식 먹방을 하는 미국 유튜버들은 물론유럽아프리카남미 인플루언서들도 한국의 라면과 간식거리를 찾고 있다이처럼 한식이 꾸준한 노력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오히려 국뽕이라는 단어와 함께 국내 누리꾼들의 냉소적인 반응도 볼 수 있다위키백과에 따르면, ‘국뽕이란 단어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칭하는 말로 시작되었으나최근에는 애국적 요소를 비난하고 깎아내리려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이로 인해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문화산업한식과 같은 문화적 토대는 때때로 평가절하당하는 경향도 발견된다유튜브에서 한식을 좋아하는 외국 유튜버들이 단순 조회수 증가를 위해 한국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등의 댓글도 흔히 볼 수 있다물론실제로 조회 수나 인기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도 많겠지만이러한 트렌드 역시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킨다실제로 한식 관련 콘텐츠를 보고 직접 주문해서 먹어보는 일반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현지 식료품 가게 내에서도 고추장김치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한식의 인기는 뉴욕, LA와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에서도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미디어에서 조명하는 한식 역시 마찬가지다과거 한식은 한인 밀집 인구가 높은 지역에서 교민들의 지지와 함께 성장해왔다그러나 현재한인 거주 수가 많지 않은 중소도시에서도 한식과 한국 제품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한국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미국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미주리주 최대 도시이자미시시피강과 미주리강이 만나는 부근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는 한국은 물론전 세계적으로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도시다미국 내에서는 제21위의 도시이다세인트루이스의 역사는 미국 독립선언 이후의 역사보다 약 백 년 이상 길다. 1904년에 세계무역박람회미국 최초의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다이러한 긴 역사를 가진 중서부 도시이지만교민 규모는 약 8,000명으로 대도시에 비하면 현저히 작다. 2021년 미주리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46.53%가 백인이며 46.41%가 흑인이다아시안계는 단 3.36%.

 

<세인트루이스 현지 인기 식당인 '김치 가이즈'>

 

세인트루이스의 인기 슈퍼마켓인 프레시 타임(Fresh Thyme)의 아시아 식품 판매대에서는 고추장김치라면 제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프레시 타임 외에도 미국 내 대표 유기농 식품점 홀푸드(Whole Foods), 지역 영세 상인들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김치나 고추장 제품들은 쉽게 발견된다매운 소스를 발라 구워 먹는 치킨을 즐기는 미국인들 입맛에 고추장은 색다른 소스로 주목받고 있다전통 한식이 아니더라도 한식 제품은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 내 시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한식 퓨전 레스토랑 김치 가이즈의 인기 메뉴한국식 양념치킨 버거김치오이소박이>

 

그뿐만 아니라다양한 한식 퓨전 레스토랑도 눈에 띄었다. ‘김치 가이즈(Kimchi Guys)’ 식당은 퓨전 레스토랑으로 이름처럼 김치와 한국식 양념을 사용한 먹거리를 판매한다이 중에서도 인기 제품은 한국 양념치킨 버거와 김치오이소박이 사이드다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내에는 다양한 배경의 손님들이 방문해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또한 매장 점원들 모두 미국인으로한국인 없는 한국 식당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STL 시티 파운더리 내에 위치한 '갈비 타코'>

 


<'갈비 타코'에서는 한국식 비빔밥도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세인트루이스에서 핫 플레이스로 큰 사랑을 받는 STL 시티 파운더리(City Foundary)는 크고 작은 식당들이 모여 식사와 음주가 가능한 곳이다가족 단위는 물론젊은 세대들이 많이 방문하는 이곳에 위치한 식당, ‘갈비 타코(Kalbi Taco)’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와 한식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제육볶음 비빔밥갈비 비빔밥과은 한식 메뉴는 물론불고기 타코처럼 한식과 멕시칸을 접목한 메뉴도 인기 메뉴다갈비 타코는 STL 시티 파운더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매장 중 하나다.

 

이처럼 한식의 인기는 미국 전역에 퍼져나가고 있다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한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거부반응을 보이던 과거와 달리 김치고추장라면을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한식당 역시 정통 한국인의 입맛에는 2% 부족하지만미국인들이 쉽게 한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주는 식당은 이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한식의 성장이 부풀려졌다는 비난보다는 한식의 맛이 어떻게 미국인들의 삶과 식습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지그리고 한식당과 관련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성장을 지속할지 그 발전에 대한 방안들을 고안해야 할 때다.

 

※ 사진 출처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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