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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풍경을 그린 제1회 시화전 온라인 콘테스트 개최

  • [등록일] 2021-03-25
  • [조회]150
 


<이란에서 개최된 1회 시화전 온라인 콘테스트안내 출처 : 테헤란 세종학당 인스타그램(@sejong_ir)>

 

이번에 열린 1회 시화전 온라인 콘테스트에 출품된 작품들에는 한글로 쓰인 다양한 한국의 시와 K-Pop 노래 가사들이 봄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봄의 아름다운 장면들이 그려진 작품들은 한국어로 만든 시와 노래 가사들과 함께 어우러져 시화전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었다. 이란에서 느끼는 봄과 한국에서 느끼는 봄의 분위기는 다른 점이 있겠지만, 그림을 보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분위기는 어느 나라나 다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란 사람이 한국어로 된 시와 노래 가사에 맞는 봄의 그림을 그리면서 타인에게 감상을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출품한 모든 작품들에게서는 봄이 오는 소리를 그림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작품들이 따스하고 좋은 그림들이 많았다. 이란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많은 시를 배우고 시를 외우는 시험도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 음악 시간이 없는 대신, 미술은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많이 그리며 사람들의 그림 실력도 뛰어나다. 이란에서는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화가들이 많고, 다양한 미술 전시회도 많이 열리기 때문에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란에서 열린 1회 시화전 온라인 콘테스트작품 출처: 테헤란 세종학당 인스타그램(@sejong_ir)>

 

이번 온라인 콘테스트에도 많은 작품들이 제출되어 시화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1회 시화전 온라인 콘테스트에는 봄을 나타내는 다양한 시인들의 시와 꽃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어 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한국의 봄을 나타내는 꽃들은 많은 것이 있는데, 매화, 동백꽃, 유채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유명하다. 특히, 제출된 작품들 중에는 벚꽃이 그려진 그림들이 많았는데, 한국의 봄을 나타내는 사진과 노래 가사에는 벚꽃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4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벚꽃놀이가 열리고, 벚꽃에 대한 추억들이 많다. 각종 문헌에서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이며 한국 꽃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벚꽃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애정도 더 깊어졌다.

 

1회 시화전 온라인 콘테스트작품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재 학교에 가지 못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학생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작품들이 많았다. 이란에서도 인기있는 방탄소년단이 부른 노래 봄날의 가사 중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이 나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라는 구절을 쓴 작품도 있었다. 이번 시화전 작품에 출품된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라는 시를 음미하면서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따스하고 행복한 봄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떨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정호승 <봄길>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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