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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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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아프리카 현대 미술의 중추, 굿맨 갤러리를 이끄는 앤 로버츠와의 인터뷰

  • [등록일] 2021-03-11
  • [조회]123
 

굿맨 갤러리(Goodman Gallery)1996,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런던에도 갤러리를 두고 있는 국제현대미술관이다. 이 갤러리는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아프리카 예술가들에 대한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 내는 등 기존 권력주조에 도전하는 작품 및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대표되어 왔으며, 공공 프로그램, 출판,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예술에 대한 보다 폭넓은 사회적 접근을 촉진할 뿐 아니라 의료 NGO 지원, 인권 옹호 등 사회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년 뉴욕 예술잡지 모던 페인터스(Modern Painters)에 세계 500대 갤러리로 기록되는 등, 굿맨 갤러리는 남아공을 비롯하여 예술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 남부아프리카에서 현대 미술을 이끌어 가는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굿맨 갤러리 전경 출처: 통신원 촬영>

 

이 갤러리의 중역은 앤 로버츠(Ann Roberts), 그녀는 본인을 현대 미술계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소개하는데, TV 광고제작, 제작사 경영, 영화제작, 아동 도서 출판, 프로듀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굿맨 갤러리를 이끌고 있다. 또한 그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초청 프로그램과 광주비엔날레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굿맨 갤러리 직원 칼로스()와 앤 로버츠() - 출처: 통신원 촬영>

 

굿맨 갤러리가 남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갤러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한 갤러리 운영 철학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굿맨 갤러리는 권력구조에 대한 저항과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을 대표합니다. 2008년 라이자 에세르스(Liza Essers)가 오너 겸 이사가 된 이후, 특히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여성 등에 초점을 맞춘 30명이 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명한 신흥 국제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프리카와 탈 식민' 에 관한 담론을 주제로 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장소와 소유(belonging)에서 비롯된 갈등을 탐구하는 'In Context'와 남반구 아티스트들을 연결하는 '-(South-South)'이라는 두 이니셔티브입니다. 굿맨 갤러리의 런던 진출은 이러한 지배적인 역사 서술에 맞서는 현대 미술 담론 및 사회 개혁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5월 주남아공 한국대사관과 함께 주관하는 DMZ 전시도 '-'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포털 사이트 'South South(https://south-south.art)'는 남반구에 관심이 있는 아티스트들과 갤러리, 큐레이터, 수집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기록소입니다. 이 플랫폼은 커뮤니티, 협업 및 교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가치공유 공간을 제공하며, 남반구 갤러리들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입니다. 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1년간 운영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예술부문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지정학적으로 보다 넓은 맥락에서 탈중심 예술 세계를 탐험하고 세계 예술계의 '불균형한 틀'을 없애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중 '-남 베자(South South Veza)'5대륙 30개국에 걸쳐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개가 넘는 갤러리들이 등록되어 있어 국제 현대 미술을 조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재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개의 한국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는데, 오는 5월에 시작되는 남아공 DMZ 전시 프로젝트,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된 '터전을 불태워라' 전시 아카이브 , 한국 휘파람 갤러리의 베자 프로그램 참여가 그것입니다. 특히 DMZ 프로젝트는 한반도 비무장지대인 DMZ의 보이는/보이지 않는 경계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 동시대 미술 프로젝트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니록스 조각공원에서 야외전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South South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DMZ 프로젝트 - 출처: https://south-south.art>

 


<South South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 출처: https://south-south.art>

 

마지막으로, 남아공에서 흔치 않게 한국을 두번이나 방문한 예술계 종사자로서 한국 방문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트래블링 아츠' 프로그램으로 2018년 한국을 방문하고, 광주 ISEA 심사위원단 일원으로서 한 차례 더 한국을 방문을 하였습니다. 소중한 두 번의 방문 기회에서 한국 예술의 역동성에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예술 분야에 대한 막대한 지원, 높은 수준의 전시 시설도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 프로그램 뿐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goodman-gallery.com/

https://south-south.art/

https://south-south.art/biennale/burning-down-the-house-gwangju-biennale-2014/

http://www.realdmz.org/?ckattempt=1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윤서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남아프리카공화국/프리토리아 통신원]
  • 약력 : 현) 주 남아공 문화홍보관 실무관 전) Africa Master Blockchain Company Marketing Manager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동아프리카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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