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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의 한국관

  • [등록일]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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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규모를 자랑하는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ROM) 아프라카 미술과 아시아 미술을 비롯하여 유럽과 캐나다의 역사, 자연사와 과학에 관련된 세계적인 수준의 유물을 6백만점을 소유하고40개의 갤러리와 전시실을 보유하고 있다. 1914 세워져 전세계의 미술과 역사 그리고 자연과학의 전시를 함께 감상할 있는 ROM 2007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스(Daniel Libskind) 의해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시의 LandMark 기능도 하게 되었다한해 동안 135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박물관  ROM <상설 한국 전시실> 있음으로 한국관은 한국의 미술과 역사문화에 관한 양국 교류에 중요한 지점이 되고 있다.

 


<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ROM 박물관의 외관 모습 사진 : 통신원 >

 


<1층 상설 한국관 전시를 둘러 보고 있는 관객들 사진 : 통신원 >

 

오래되고 박제된 유물의 수집과 전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 교류함으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ROM 한국관 기획을 담당하는 한희연 교수를 만나보았다

 

Q: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에 한국관이  상설 전시되게 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

A:  1999 9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한국예술진흥협회(CARAKA: Canadian Association for Recognition and Appreciationof Korean Art) 을 비롯한 많은 교민들의 노력으로 '상설 한국관'이 전시되게 되었다. 당시 2300 평방 피트로 북미 최고 규모의 한국관 규모를 자랑하면서, 한국의 자연과 문화사 개관 여성과 남성의 문화, 한글과,종교와 철학 다양한 영역의 전시로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이후 박물관 기획노선의 변화, 건물의 보수 재개관으로 인해 한국관에도 변화가 생겼고, 지금 위치인 1층에 중국관과 일본관과 더불어 자리잡게 되었다.

 

Q: 한국관 전담 큐레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관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이 기획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A: 2005 박물관의 증축과 재개관을 하면서 지금의 한국관 상설 전시를 비롯하여 '기산 풍속도 특별 전시'와 이후의 '회화', '무신도', '병풍'을 비롯한 지금의 '밀리터리 특별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또한 각종 지원금 신청(GrantApplication) 통해 문화재 보수와 보전이 필요한 유물들을 관리하고 처리를 돕고 있다. 또한 2015 2016 여름에 '국외소재문화재재단'(Oversees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관 연구 프로젝트 담당자로 한국연구팀과 함께 한국관의 모든 유물을 조사하고 기록하였다.

 

Q: 상설 한국관에 전시 되어 있는 유물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1 동아시아관에는 중국관과 일본관과 함께 한국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1700평방 피트에  특별 전시된 밀리터리 전시품을 제외하고 삼국시대로 부터 시대에 걸친 도자기가 103점으로 가장 많고 외에도 기증품으로 받은 여러 장신구와 인쇄술을 보여주는 활자들과 통일 신라 시대의 불상들로 전시되어 있다.

 

Q: 지금 한국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특별전은 무엇인가?

A: 부터 진행된 특별전인데 12월까지 연장되었다. 투구와 갑옷 등을 전시한 '밀리터리 전시'인데, 작년 OKCHF 함께 소장품 전체를 연구하고 조사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갑옷과 투구의 상태가 좋아서 특별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갑옷과 투구 아니라 정조의 관련 글도 찾게 되고, 토론토 대학 동양 아시아 도서관에서 군사훈련 매뉴얼 관련 책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갑옷의 경우에는 일반 병사가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입은 자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화살을 막기 위해 메탈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무척 무거워서, 마네킹이 견딜 있는 무게가 아니었다. 남자 어른 3명이 들어야 정도로 무거웠기 때문에 전시방식에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다. 또한 투구 중에도 금으로 만든 것이 있는데, 보통 용그림이 있고, 용의 발톱 숫자로 지위를 추정한다. 5개의 용의 발톱을 가진 것으로 보아 왕족이 투구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 박물에서 금투구를 구입할 때는 중국것이라 생각하고 중국관에서 오래 동안 보관되어 있다가 한국관으로 오게 되었다.



Q: 문화 교류의 측면에서 박물관의 가지는 의미와 실무자로서 경험하는 문화교류를 설명해 달라  

A: 문화교류라는 측면에서 , 박물관 내에 상설 한국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이다.특히 한국 정부와 교민들의 힘으로 세운 건데, 최선의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현장에서는 윌프리드 로이열 대학(WilfridLaurier University, Brantford)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Kpop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아 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한국역사에 대한 과목을 처음 만들었을 , 누가 관심을 가질까 반신반의했는데, 전공자들이 아님에도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에 대한 여러 학문적 영역에까지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고 있다. 대학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경험되고 확인되는 자리가 또한 박물관이 있다고 본다. 강렬한 하기 보다는 은은하고 잔잔한 색채와 문양으로 한국인 아니라 캐네디언들과 중국, 일본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관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더욱 많이 알리고 서로 교류할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Q:  문화교류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는 부분이 있는가?

A: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한국 미술품과 유물의 양과 질은 제한되어 있고, 아직 한국관의 전문 학예연구원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동아시아관에 함께 전시된 중국관의 경우, 전문 학예연구원에 의해 체계적인 수집과 연구, 전시의 역사가 백년을 넘고 후원의 네트워킹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 환경이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작품과 유물을 통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순회전시나 특별진시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재와 유물들이 캐나다를 찾아준다면, 한국의 독창적인 매력이 깊이 각인될 있다고 본다.

 

Q: 앞으로 기획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2018 부터는 혼례에 대한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원삼이 있어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색채를 통해 모던한 한국의 미를 드러내려고 기획하고 있다. 또한 필요하나 여러 어려움으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역사 캠프으로 한국관과 한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유물과 관객을 연결시키면서 다리 역할을 하는 체험들이 필요하다. 도자기 만들기나 한복입어보기 아이들의 시선에서 흥미를 유발할 있는 소품에서 부터 콜렉션에 대한 교육용 자료, 미디어 제작 등이다

 


< 밀리터리 특별 전시앞에 선 한희연 교수 - 사진 : 통신원>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인식하에 중장기적인 여러 프로그램들을 고민하고 있다. 해외 박물관의 상설 한국관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고대로 부터 내려온 한국 고유의 전통과 예술, 삶과 문화를 가두어진 텍스트가 아니라 숨쉬는 유물을 통해 만지고 보면서 한국의 철학과 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박물관은 머물러 화석화 되어 있는 공간이 아니고 살아서 찬란한 문화를 운반하고 교류케 하기에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유물이 전시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 박물관의 상설 한국관이 가지고 있는 여러 한계로 인해 한국 문화의 단편만이 전달되지 않기를 바란다. 폭넓은 이해와 한국문화에 대한 뿌리 깊은 관심을 위해 한국 정부와 각국의 한국 커뮤니티의 긴밀한 협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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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한나[캐나다/토론토]
  • 약력 : 현) 온타리오 한국학교협회 학술분과 위원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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