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문화산업 현장의 가장 뜨거운 소식을 전문가들이 진단합니다.

우리나라 문화계의 가장 최신 소식부터 흐름 진단까지 재밌고 알찬 정보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합니다.

문화계 양극화와 불공정,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문화계 양극화와 불공정,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2017-06-19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실물 중심의 산업경제에서 정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식경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목도한지 이미 오래이다. 이 가운데 콘텐츠 산업은 지식 경제의 꽃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콘텐츠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콘텐츠에는 우리 사회 ‘가치’의 공정(工程)과 그 결과가 담겨 있다. 정보의 가공과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으로서 콘텐츠는 세상을 인식하는 우리의 감각을 만드는 토대이다. 그래서 콘텐츠는 문화와 가치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기초를 제공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해준다. 따라서 콘텐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지만 최근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비롯된다. 즉, 콘텐츠에 대한 산업적인 관심이다..
K-Pop은 국적을 초월한 장르가 될 수 있을까
K-Pop은 국적을 초월한 장르가 될 수 있을까
2017-06-15
1970년대에 한창 미국과 영국의 팝송을 듣던 시절에 우리 대중가요는 부지런히 서구 팝의 수준을 따라가느라 분주했다. 이 시기에 음악을 좀 한다거나 안다거나 하는 사람, 즉 음악가와 팬들 중에서 외국 팝을 듣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들에게 팝은 ‘음악 높이’를 재는 척도나 준거 역할을 했다. 팝은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영어로 된 팝송만을 내보냈다. 그때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노래는 과연 외국에 나가서 어필할 수 있으려나? 서양의 음악 팬들이 우리 가수를 좋아하는 그날이 올 수 있을는지...” 놀랍게도 30년 정도가 흐른 2000년대에 와서 이것이 실현되었다. 1980년대 중후반 조용필과 나훈아 등 몇몇 가수가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인기를 누리는 ‘소수 개별’ 수준이 아니라 많은 아이돌 댄스가수들이 동남아시아..
넷플릭스와 한류
넷플릭스와 한류
2017-05-25
넷플릭스는 OTT다2017년 1월 현재, 대표적인 글로벌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전 세계적으로 9,900만 명 정도다. 아마도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에는 이미 1억 명을 돌파했을 것이다. 그 어느 미디어 기업도 달성하지 못한 경이로운 숫자다. 양과 질 모두에서 전 세계 사업자를 압도하고 있다. 무려 130여개 국가에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콘텐츠 수급비용만 60억 달러가 넘는 기업이다. 기존 미디어 시장의 성공 문법을 뒤틀었고 허물었으며,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사실상 전 세계에 공급을 하고 있고, 2016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진입하지 못했던 중국도 현지 OTT 사업자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성공 요..
대통령과 한류, 창의성 · 다양성이 시작이다
대통령과 한류, 창의성 · 다양성이 시작이다
2017-05-08
5월 9일 장미 대선을 앞두고 문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정권에서 불거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체육교육계 비리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류시장 위축 등 워낙 현안들이 많은 탓이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문화 관련 다양한 정책들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블랙리스트 파문이 워낙 거센 탓에 독립성을 강조하는 약속이 많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화예술인들의 정신·경제·사회적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관련 주요 기관의 독립성 보장,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확보 등을 공약했다. 주요 기관의 독립성·자율성·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문화예술인·영화인·출판인들의 추천으로 기관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화예술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체계 마련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블랙리스트 재발을 ..
<삼시세끼>는 되고 <무한도전>은 안되는 시즌제의 비밀
<삼시세끼>는 되고 <무한도전>은 안되는 시즌제의 비밀
2017-04-21
MBC <무한도전>이 7주간 재정비를 갖고 3월 18일 정규방송을 재개했다.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고 있다.시즌제가 차츰차츰 정착되고 있는 케이블과 달리 지상파는 사실상 시즌제가 전무하다. 그런 가운데 <무한도전>의 휴지기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 도입 논의에 급물살을 타게 만든 것이다.  시즌제에 대한 논의는 우선 ‘시즌제란 무엇인가’, ‘시즌제가 한국 방송가에 과연 필요한가’ 로 시작돼야 한다. 시즌제는 미국 드라마, 일명 미드팬들에겐 익숙한 방식이다. 미드는 파일럿(Pilot)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시청률이 좋을 경우, 시즌 2~3로 계속 확장해 나간다. 예능 프로그램은 좀 다르다. 예능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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